Monthly Archives: 3월 2016

[3월] 학원운영 노하우

연주 발표회의 득과 실

『피아노 학원 운영 노하우』중에서

. 이정민 원장
숙명여대 음대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 이정민 음악학원 원장

 

 

학원에서의 발표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아이들을 잘 지도했는지에 대한 평가와 결실을 보여주며 학원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주회는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동기유발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한다.

 

발표회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즉, 공연장에서 크게하는 연주회와 학원에서 하는 향상 음악회와 같이 작은 연주회가 있다. 교습소 형태의 작은 규모 학원에서는 행사를 도와 줄 선생님이 없으므로 학원 내에서 조촐하게 향상 음악회를 여는 것도 좋다. 그런데 발표회의 규모와 관계없이 다음 두가지 사항은 꼭 지키는 편이 좋다.

 

먼저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관객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순서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순서가 있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피아노만 계속 연주하게 된다면 지루하고 평범한 연주회가 되어 버린다. 나의 경우, 피아노 독주 외에 디지털 피아노 앙상블 연주, 리듬 앙상블, 음악 율동, 성악, 현악기 연주 등을 선보임으로써 학원 수업의 다양성을 보여주면서 연주회 자체의 흥미 또한 높였다. 곡을 선정할 때에도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명곡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아이들의 연주 실력도 평소보다 더욱 뛰어나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연주회 때 원장의 교육 철학을 소개하는 것이 좋다. 발표회는 주로 학부모의 마음을 얻는 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학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어서 학부모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

학원의 연주회가 성공하면, 곧바로 원생의 증가로 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즉각적인 반응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잘 된 연주회는 학원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손해는 생기기 마련이다.

일단 연주회는 무조건 잘하는 아이들을 뽑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비를 낸 학생들로 이루어진다. 연주를 잘하는 아이도 있는 반면 잘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에 비교가 불가피해진다. 아이들도 학원에서는 잘 몰랐다가 발표회에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보니 자신의 실력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서운함을 느껴 학원을 그만두기도 한다. 연주회를 참가하지 못한 아이들의 경우도 그 기간 동안 관심 밖으로 몰리면서 소외감을 느껴 그만두기도 한다.

 

물론 연주회에 참가한 다수의 아이들은 확실히 기분도 좋아지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여준다. 서로의 무용담(?)도 나누면서 업된 기분은 한동안 내려오지 않는다. 피아노 연습에 열심을 내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또 참가한 아이들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기가 죽는 아이들도 생긴다. 그렇다고 해서 몇몇 아이들 때문에 발표회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특히 연주회는 학부모들을 위한 행사라서 중요하다.

 

연주회를 하고 난 다음, 학부모가 보이는 태도를 세 가지로 나누어보면 다음과 같다.

1) 학원에 더 큰 신뢰를 보이며 무조건 맡기는 경우

2) 학원 지도를 한 번 경험해 봤으니, 개인 레슨으로 바꾸거나 학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경우

3) 연주회를 잘 마쳤으니 피아노 교육은 이제 그만 두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우

 

애써서 가르쳤는데 2번과 3번의 태도를 보이는 학부모가생기면 정말 화가 나기도 한다. 고맙다고 인사하기는커녕 피아노를 그만 두거나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을 하다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주회를 포기할 수는 없다. 훨씬 더 많은 학부모들이 1번과 같은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뭐든지 눈으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연주회는 몇 가지 실을 염두에 두고서라도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는데 꼭 필요한 행사임에 분명하다.

 

 

학원운영-테두리

 

[3월] 예솔특강

개그맨 지니

개그맨 지니의 우쿨랄랄라

개그맨 지니우쿨랄랄라


최현진 저 | 110면 | 10,000원

 

기타 연주를 하며 음악 개그로 세상을 웃겼던 개그맨 지니(최현진)가 우쿨렐레를 들고 돌아왔다. 우쿨렐레에 푹 빠져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가르치고, 연주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연주할 수 있는 교재를 출간하였다.
쉽지만 꼭 알아야 할 우쿨렐레 및 악보 보는 법에 대한 소개와 <곰 세 마리>, <도레미 송>, <둥글게 둥글게>, <살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제주도의 푸른 밤>, <You Raise Me Up>, <Somewhere Over The Rainbow> 등 다양한 장르의 예제곡이 수록되어 있다.

 

 

우쿨렐레의 유래

1879년 포르투갈 이주민들이 하와이에 도착했을 때, 긴 여정을 마치는 축하 파티에서 페르난데스(Fernandes)라는 사람이 포르투갈의 작은 현악기인 브라기냐(Braquinha)를 연주했다고 합니다. 그의 연주를 지켜본 하와이 원주민들이 그의 손놀림을 보고 마치 벼룩이 톡톡 튀는 듯한 느낌을 받아 하와이어로 ‘Uku(벼룩)+Lele(톡톡 튀다)’ 즉, ‘벼룩이 튄다’라는 뜻의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우쿨렐레는 하와이의 민속 악기로 보급, 전파되었습니다.

 

우쿨렐레의 명칭

특강1

 

 

손가락 번호와 기호

 

특강2

음이름과 기본 음계

특강3

 

연주해 봅시다!

특강5

특강4

 

[3월] 교육&세미나

피아노 석세스 전문교사 과정 (총10주과정)

▷ 일시 / 2016.03.21 ~ 05.23 (매주 월요일)

▷ 시간 / 오후 7:00~9:00

▷ 강사 / 김은경 교수

▷ 장소 / 도서출판 예솔 본사 세미나실(대흥역 3번출구/서울 마포구 대흥동 337-11 TAF빌딩 302호)

▷ 수강료 / 30만원 (교재비 별도)

▷입금계좌 / 농협 301-0070-0971-11 (예금주 김재선)

▷문의전화/  www.yesolpress.com/02-333-5312

▷세미나 신청하기

 

서울 실용재즈의 활용 중급 세미나 (총 3주 과정)

▷ 일시 / 2016.02. 27  / 03. 05  / 03. 12 (매주 토요일)

▷ 시간 / 오전 10:00 ~ 12:00

▷ 강사 / 안소영 교수

▷ 장소 / 예솔출판 본사 세미나실 ( 서울 마포구 대흥동 337-11 TAF빌딩 302호 / 지하철 6호선 대흥역 3번출구 )

▷ 수강료 / 10만원

▷ 교육내용 / 

1주차:
재즈발라드
7화음 이해와활용
(교재: 스타일북 발라드 피아노 / ccm 재즈 발라드 연주곡집 / 재즈 솔로 1급)

2주차:
어프로치노트
컴핑테크닉
Ⅱ-Ⅴ-Ⅰ
(재즈 솔로 2급 / 이지피아노 똑똑해지는 연주 )

3주차:
재즈왈츠
워킹베이스2
부속7화음secondary dominant
(잼앤클래식 / 스타일북 로큰롤 피아노)

▷입금계좌 / 농협 301-0070-0971-11 (예금주 김재선)

▷문의전화/  www.yesolpress.com/02-333-5312

세미나 신청하기

 

서울 실용재즈 심화 세미나 (총 8주 과정)

▷ 일시 / 2016.3.19 ~ 5.07 (매주 토요일)

▷ 시간 / 오전 10:00 ~ 12:00

▷ 강사 / 안소영 교수

▷ 장소 / 예솔출판 본사 세미나실 ( 서울 마포구 대흥동 337-11 TAF빌딩 302호 / 지하철 6호선 대흥역 3번출구 )

▷ 수강료 / 30만원 (교재비 별도)

▷입금계좌 / 농협 301-0070-0971-11 (예금주 김재선)

▷문의전화/  www.yesolpress.com/02-333-5312

세미나 신청하기

[3월] 이벤트

1. 신간 도서, 읽고 싶어요~!

3월의 신간 도서 중 읽고 싶은 도서와 사연을 댓글로 정성껏 달아주세요.
총 5분을 추첨하여 신청하신 도서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3 신간 도서 보기 click!

 

2. 레슨 후기 남기고 도서 받자~!

하농-in-Joy-표지

도서 자세히 보기

'석세스 레슨 포인트'를 활용하여 피아노 레슨을 해보세요! 레슨하며 느꼈던 점, 효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아래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3분을 선정하여 도서 <하농 in Joy>를 드립니다.

 

'3월 석세스 레슨 포인트' 글 읽고 후기 남기러 가기 click!

[3월] 석세스 레슨 포인트

 

피아노 석세스 레슨과 테크닉 4급 31p                

피라미드를 향해 뛰어라! (by Kevin Olson)

 

레슨 포인트

 

  1. 준비연습:

a.  1단원-p. 2의 손목과 팔 돌리기의 부드러운 손목, 무게 이동연습을 해봅니다. 2, 3번 손가락으로 피아노의 흰건반 두 개위 에 무게를 떨어뜨려 동시에 누르고 그림의 방 향대로 손목과 팔을 돌려 볼까요? 손목과 팔을 돌릴 때마다 무게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확 인하며 연습합니다.

석세스1

2. 듣기

a. 먼저 CD를 들으며 곡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음악을 들으며 떠오르는 이야기를 나눠볼 까요?(3급에서 이집트의 왕 투탕카멘의 이야기도 소개되었습니다. 연결 지어 생각해 본다 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완성될 것입니다.

 

 

b.왼손의 반주에는 규칙적인 패턴이 있습니다. 마디 1~5, 6~9, 10~13으로 나누어 반주에 귀 기울이며 다시 한 번 들어보세요.

 

 

  1. 연주

a. 낮은음자리표 아래의 덧줄음들을 확인하고 5도 간격으로 연주하다가 3도위, 3도 아래로 움 직이는 왼손의 패턴을 먼저 연습합니다.

b. 3도 위, 아래로 움직이는 마디 2-3, 6-7, 9-10의 오른손 패턴도 연습합니다. 첫 화음에서 는 무게를 떨어뜨리고(drop) 슬러 뒤에 이동한 화음은 손목을 들어올리며(lift) 연주합니다.

 

석세스2수정

 

c. 준비연습의 팔 돌리기를 기억하면서 마디 3-5, 7-9의 반복되는 패턴을 따로 떼어 연습합 니다.

d. “흥분되게!” 라는 지시어대로 왼손은 조금 바쁜듯이 움직이며 계속 진행하듯 움직이는 음 악의 흐름을 따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연주해보세요.

 

  1. 마무리 학습   

a. 낮은음자리표 아래의 덧줄음을 처음 연주했습니다. 가장 낮은 A음은 이곡에서 몇 번 연주 하게 될까요? 그렇다면 오른손으로 연주하는 덧줄음은 어떤 음이며 몇 번 연주하나요?

b. 왼손의 패턴위에 짧은 즉흥연주를 해볼까요?

 

[3월] 음악탐구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Op.64

-깊이 있게 듣는 클래식 中-

 
멘델스존의 작품은 클래식을 처음 듣는 사람지라도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것은 우선 선율이 아름답고 전체적인 윤곽이 듣는 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아담하게 다듬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실 길이가 지나치게 길고 장대한 규모를 가진 악곡들은 그 내면적인 구조가 너무 복잡하고 주제나 음악적 내용마저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는 클래식에 첫걸음을 내디디는 사람들에게도 듣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멘델스존의 음악이 부담 없는 이유는 또 있다. 그의 악곡들을 분석해 보면 선율, 리듬, 화성에 있어 극단적인 비약이라든지 예기치 못했던 진행이라든지 듣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충격적인 요소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그의 음악은 그의 삶을 반영하듯 대체로 고요하고 순조롭게 흘러 나간다.
 멘델스존은 낭만주의에 속하는 인물이지만 그의 작품들은 지나친 낭만적 어조나 정조들을 배제하면서 어디까지나 고전적인 형식의 틀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음악은 언제나 적절한 품위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요소요소마다 면면이 배어 있는 낭만주의 특유의 애수나 격정으로 인해 듣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그뿐 아니라 그의 음악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음악의 여러 가지 면모들을 하나의 작품 안에서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 것이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헌정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디난트 다비드(Ferdinand David)의 충언은 화려한 연주상의 효과와 함께 활기찬 악기 특유의 서법으로 이 작품을 여러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서도 가장 ‘바이올린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그래서 하나하나의 악구는 생생하게 살아 있고, 실제적인 바이올린 주법을 바탕으로 한 모든 음악적 효과는 백분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
 이 협주곡은 많은 협주곡들이 그러하듯이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악장은 마치 하나인 것처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세 개의 악장은 하나의 큰 물줄기처럼 전체적인 흐름 속에 통합되어 있어서, 듣는 사람들은 열정적인 알레그로로 된 빠른 첫 악장으로부터 시작하여 꿈속을 헤매는 듯한 신비스런 안단테의 두 번째 느린 악장을 지나 활기찬 피날레인 마지막 악장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인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

음악탐구1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의 제1악장은 제시부, 전개부, 재현부로 이루어진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다른 협주곡의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의 악장들과는 달리 이 작품은 제1악장에서 독주 악기가 바로 첫 번째 주제 제시로 들어가는 것이 특이하다. 많은 협주곡에 있어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의 악장은 맨 처음 주제 제시를 관현악이 맡고 뒤이어 독주 악기가 오케스트라 반주를 배경삼아 같은 주제를 되풀이하여 연주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음악이 시작되면 현악기 군은 뒤 배경에서 웅얼거리는 듯한 화음을 조용히 깔고, 곧이어 그 펼쳐진 화음의 날개 위로 다음과 같은 첫 번째 주제가 나타난다(0:02~0:10, 마디 2~10).
이 주제는 악구의 분절법이 매우 유연하여 마치 하나의 긴 선을 이어가듯 노래해 나가는데, B음을 중심으로 하여 도중에 폭넓은 도약을 끼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B음은 지렛대의 중심과 같아서 전체적인 선율의 움직임에 균형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음악탐구2 

첫 번째 주제 제시를 끝낸 독주 바이올린은 연이어 같은 주제를 다시 반복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변화시켜 나간다. 그러다가 대단히 기교적이고 몰아치듯 달려 나가는 경과구로 이어진다(0:26~,마디 24~46). 이와 같은 경과구는 강하게 내리치는 전체 관현악에 의해 가끔 맥이 끊기면서 제1주제부 마지막에 총주로 다른 관현악기들과 함께 첫 번째 주제를 연주하게 될 때까지 계속된다.
 제1주제부(0:59~1:16,마디 47~72)와 제2주제부(2:25~3:22,마디 131~) 사이를 연결시켜 주는 부분은 다음과 같은 선율을 제1바이올린과 오보에가 함께 연주하면서 시작된다(1:17~,마디 72~76).

음악탐구3

이 선율은 곧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맞받아지고, 기교적으로 발전해 나가다가 E단조의 관계 장조인 G장조로 조바꿈된다.
 두 번째 주제는 다음과 같이 온화하면서도 애띤 음조로 읊조리듯 불린다(2:25~2:36, 마디 131~139).

음악탐구4

 

이 선율은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4중주로 연주되는데, 그동안 독주 바이올린은 제2주제부의 중심조의 으뜸음인 G음을 길게 끌며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마침내 표면에 나타나 같은 주제를 되받아 노래한다(2:36~2:47, 마디 139~147).
 전개부(3:22~5:52, 마디 168~298)는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첫 번째 주제를 다시 불러내면서 시작된다. 이때 독주 바이올린은 제1주제를 조금 노래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제1주제부의 경과구에서 쓰였던 음형을 바탕으로 하여 화려한 기교적 발전으로 들어간다(3:27~ , 마디 172~ ).
 독주 바이올린이 계속 발전해 나가는 동안 목관 악기부는 간혹 첫 번째 주제를 생각나게 하는 음형을 울려 주고, 어느덧 독주 바이올린은 경과부의 중심 선율을 노래하기 시작한다(4:29, 마디 226).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불리는 경과부의 주제는 곧이어 총주로 되받아지고, 다시 이를 받은 독주 바이올린이 그것을 그대로 재차 화려하게 전개해 나간다. 이때 그 위로는 제1주제의 첫머리를 이루었던 동기가 끈질기게 나타난다.
 폭넓은 아르페지오의 펼쳐진 화음 음형과 트릴을 주로 하여 만들어진 카덴차는 멘델스존 자신에 의한 것이다(5:52~7:17, 마디 299~334). 원래 협주곡에서 카덴차는 독주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그때그때의 분위기와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만들어내곤 했던 것인데, 차츰 작곡가들에 의해 쓰이는 형태로 정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카덴차는 전체 악곡을 작곡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쓰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 어떤 때는 하나의 작품에 여러 가지 다른 종류의 카덴차들이 생겨나기도 한다.


 독주 바이올린에 의한 카덴차는 폭넓게 펼쳐진 아르페지오의 스타카토 음형을 계속해 나가고, 이를 배경으로 플루트와 클라리넷에 의해 제1주제가 연주되면서 재현부가 시작된다(7:17~,마디 335~). 제시부에서 독주 바이올린이 중심이 되어 연주되었던 제1주제는 재현부에 들어와서는 시종일관 관현악으로 연주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경과부의 주제 선율로 이어진다(7:34~,마디 351~).
 전체 관현악에 의해 이끌어 내어진 경과부의 주제는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곧바로 되받아져 계속되고 이를 이어 두 번째 주제가 다시 돌아온다(8:04~,마디 379~). 그러나 제시부에서는 제2주제가 G장조로 되어 있었던 데 반해 재현부의 제2주제는 E장조로 바뀐다. 이 제2주제의 선율은 처음에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이 함께 연주하고 곧이어 독주 바이올린이 이를 되받아 반복하며 E단조로 조바꿈하여 계속 전개해 나가기 시작한다(8:16~,마디 393~). 이때 관현악부는 제2주제의 동기를 모방하는 음형을 노래하다가 화려하게 전개되어 나가는 솔로 바이올린의 셋잇단음표의 음형을 타고 제1주제의 부분을 언뜻 내비치게 된다(9:08~,마디 414~).
코다는 독주 바이올린이 경과부의 주제를 불러내면서 시작된다(10:12, 마디 473). 경과부의 중심 선율이 전개되면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어 프레스토(Presto)로 발걸음이 빨라지고 급하게 몰아치듯 달려 나가다가 이윽고 제1악장의 막을 내린다.

음악탐구5

 

안단테로 된 느린 두 번째 악장은 끊어짐 없이 첫 번째 악장에 이어 바로 계속된다. 이 악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 부분은 다음과 같이 아름다운 선율을 주로 하여 만들어진다.

음악탐구6

이 첫 번째 부분의 주제는 다시 되풀이되면서 길게 이어 계속되어 나가는데, 전체적인 선율적 윤곽이나 분위기는 시종일관 변하지 않는다.
 첫 번째 부분이 끝나갈 무렵 호른과 트럼펫의 조용한 예고와 함께 다음과 같은 중간 부분의 주제가 비장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음악탐구7

 

여기서는 오보에와 제1바이올린, 그리고 첼로가 중심이 되는데, 이때 비올라와 제2바이올린은 32분음표로 된 반주를 밑에 깔아 놓고, 이것을 곧바로 이어받은 독주 바이올린은 이중 주법을 사용하여 같은 선율을 더욱 애절하게 꾸며서 변주한다(3:35~,마디 55~). 곧이어 총주 부분과 독주 부분이 서로 대결이라도 하듯 주거니 받거니 하며 교대되어 중간 부분을 이루어 나간다.

맨 마지막 부분은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첫 번째 부분의 주제가 다시 돌아오면서 마무리되어 나아간다.

음악탐구8

제3악장은 빠르고 활기에 찬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악장이 시작되자마자 주제가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두 번째 악장과 연결 지어진 서주 부분이 끝난 후에야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게 된다.

서주(0:00~0:39, 마디 1~14)는 제2악장의 중간 부분을 지배하던 중심 선율을 기초로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전 악장의 연속이나 계속인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애조 어린 가락은 점점 사라지듯 희미해져 가고, 이윽고 관악기부가 힘찬 나팔 소리로 본격적인 새 악장의 시작을 예시한다(0:40~,마디 15~)

이때 독주 바이올린은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제1주제의 첫머리를 이루는 음형을 몇 번 암시하다가, 갑자기 증폭하는 관현악부 소리를 타고 첫 번째 주제(0:52~0:57, 마디 22~26)에 돌입하게 된다. 여기서 중심이 되는 조는 E장조이다.

음악탐구9

 

제1주제부 전체를 통해 독주 바이올린은 첫 번째 주제를 바탕으로 쉴 새 없이 분주하게 뛰어 다닌다. 그러나 이처럼 바쁜 발걸음은 두 번째 주제의 등장을 알리는 전체 관현악의 우렁찬 소리에 의해 중단되고(1:52, 마디 69) 조성은 어느새 바뀌어 B장조로 되어 있다. 다음은 제2주제 부분이다(마디 69~72).

음악탐구10

 

제2주제부는 두 번째 주제가 지닌 성격을 확실히 부각시키려 하는 관현악부와 여전히 첫 번째 주제를 끈질기게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독주 바이올린부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독주 바이올린은 총주에 의해 제2주제의 제시가 끝났을 때 현악기부에 가담하여 얼마간 두 번째 주제를 변주하기도 하지만(2:03~2:11, 마디 77~82), 제2주제부 전체를 통해 거의 언제나 첫 번째 주제를 연상시키는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다.
 제시부가 끝날 무렵 관현악부의 힘찬 울림과 함께 독주 바이올린은 재빨리 다시 첫 번째 주제를 불러들일 준비를 한다(2:51, 마디 114). 이렇게 시작된 전개부는 주로 첫 번째 주제를 이런 저런 모양새로 다루어 나가면서 이루어지는데, 도중에 다음과 같이 새로운 선율이 곁들여지기도 한다(3:03~3:16, 마디 121~124).

음악탐구11

 

위의 선율은 하릴없이 정원을 거니는 듯한 한가로운 분위기가 특징적인데, 이는 길게 끌며 좀처럼 움직이려들지 않는 D음과 E음을 중심으로 일종의 인력권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 두 개의 음은 마치 무게 중심과도 같아서 그들을 중심으로 하여 그로부터 멀리 벗어나려는 어떤 동작이라도 곧 저지를 당하게 되고, 결국은 다시 돌아오게 되고야 마는 형세를 보인다. 이처럼 제한된 영역 안에서 큰 움직임이 없는 리듬 형태가 합쳐져 위에서와 같은 효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이때 현악부는 제1주제를 소재로 한 단편적인 부분들을 내비치는데, 위의 선율과 대조되어 서로 상반된 성격의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일종의 대위법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금 후에 현악부와 독주 바이올린은 서로 그 역할을 바꾸어 독주 바이올린이 제1주제의 부분 동기의 전개를 맡고 전개부에 새로 나타난 주제가 현악기부로 돌아가도록 되어 있다.

전개부에 새로 나타난 선율은 자세히 살펴보면 실은 앞서 이미 나왔던 음형들을 교묘히 결합시킨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서주가 끝난 후 첫 번째 주제가 등장하기 전 도입부에 쓰였던 관악기부의 나팔 소리와 제2주제부에서 독주 바이올린이 첫 번째 주제를 전개시켜 나갈 때 얼핏 내비치던 음형이 서로 합쳐져 전혀 다른 모습을 갖추고 나타나게 된 것이다. 사실 위의 선율과 제1주제를 도입하는 데 사용되었던 동기의 첫머리를 비교하여 살펴보면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외형적인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직접 들었을 때 주는 인상이나 분위기는 전혀 같지 않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연주 매체가 서로 달라서 현악기로 연주되는 전개부의 주제는 선적인 요소가 강조되어 들리고, 관악기로 연주되는 제1주제부의 도입부에 사용된 동기는 수직적인 면이 강조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이 두 선율을 그들이 위치한 전체적인 음악적 맥락 안에 놓아두고 볼 때 그 역할이나 성격이 전혀 다른 것이다.

재현부는 독주 바이올린이 제시부에서 처음 나타났던 첫 번째 주제를 다시 끌어들이며 시작된다(3:37~ , 마디 146~ ). 그러나 이번에는 제시부에서와는 달리 현악기부에 전개부의 주제를 조용히 깔아 놓아서 마치 앞서 나왔던 부분의 연장인 것처럼 연결감을 주고 있다. 재현부에서는 제시부에 있어서보다 제1주제 부분이 간략하게 되어 있어서, 그저 인사로 간단하게 얼굴만 내비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의 재현이 끝나면, 곧 두 번째 주제가 되돌아온다(3:59~ , 마디 164~ ). 조성이 이미 E장조로 바뀌어 있음은 물론이다. 제2주제의 재현이 끝날 무렵 독주 바이올린의 트릴을 강조하며 대단원을 준비한 후 마침내 코다로 들어간다.(5:03~5:54, 마디 1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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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x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1. Allegro molto appassionato (00:48)
  2. Andante (13:58)

III. Allegretto non troppo -- Allegro molto vivace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