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9월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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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학원 운영 노하우

<지도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걸어요!>
- 효과적인 레슨방법 소개2

 

『피아노 학원 운영 노하우』중에서

 

. 이정민 원장
숙명여대 음대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 이정민 음악학원 원장

 

대학에 입학한 후 아르바이트로 처음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을 때, 나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포기하고 싶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법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 배우느냐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선생님의 자세와 지도 방법은 아이들의 미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번 장에서는 이토록 중요한 지도 방법에 대한 실제 예를 소개하려고 한다.


【단계적 접근 방법으로 효과적인 레슨방법 소개】


1. 손 모양 잡아주기
손 모양은 지속적으로 지도해야 하는 내용이다. 매번,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아이가 자연스럽게 둥그런 손 모양을 만들 때까지 지도해야 한다.


2. 건반 연주
처음부터 건반을 또박또박 정확히 누르도록 훈련한다. 초급부터 건반 터치 습관을 바르게 들여야 음이 뭉개지지 않을 수 있다.


3. 손가락 구부리기
손목을 올린 상태(손등과 평형)에서 손가락을 구부리고 치도록 지속적으로 훈련한다.


4. 레가토 연주
음이 서로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서 치는 방법을 지도해야 한다. 음의 연결이 잘되지 않을 경우에는 느린 속도로 천천히 지도한다.


5. 유연한 손목
피아노를 연주할 때 손목은 위아래, 좌우의 움직임에 유연하게 반응해야 한다. 처음에는 곡의 종지 부분에서 손목을 들어 올릴 때에만 유연한 손목 사용법을 적용하다가 익숙해지면 곡 전체에 적용시키도록 한다.


6. 이음줄 지켜서 연주
곡의 프레이즈가 이음줄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음 줄이 끝나고 시작하는 부분을 연결하지 않도록 프레이즈를 구분하여 치는 훈련을 한다.


7. 오른손 왼손 따로 연습
악보를 잘 읽지 못하는 경우 양손을 따로 충분히 연습시킨다. 음의 길이나 터치를 정확히 하면서 악보를 읽어나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손을 따로 충분히 연습하면 양손을 동시에 연주할 때 훨씬 빠른 속도를 보인다.


8. 아이의 실력을 단기간에 끌어 올리는 방법
a) 처음에는 진도를 나가지 않다가 곡을 완성한 후에 진행하는 방법
그 자리에서 반복을 하며 테크닉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옷을 덧입히듯 지도한다. 처음에는 진도를 나가지 않다가 한 곡을 충분히 익힌 후, 점점 속도를 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곡을 익힐 때마다 시간은 걸리지만 나중에는 테크닉이 견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b) 진도를 나가면서 지도를 하는 방법
그 곡을 완전히 익히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그 다음 곡으로 계속 진행해 나간다. 이 방법은 테크닉을 차츰 익혀가는 대신에 한 곡을 오래 치는 지루함이 없으며 아이들의 사기를 최대한 떨어트리지 않는 이점이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여덟 가지 방법은 피아노 지도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다. 간혹 피아노를 전공한 선생님들이 악보에만 연연하여 그 이상의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며 레슨 하는 것을 보게 된다. 레슨을 할 때에는 아이에 관한 것이 한 눈에 파악되어야 한다.


지도를 할 때는 차근차근 단순하게 단계적으로 하나씩 접근해 나가야 한다. 제일 먼저 지도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또 다른 한 가지를 추가하여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지도해야 한다. 지도를 맡은 선생님이 뒤죽박죽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이의 실력도 기초부터 차근히 쌓일 수가 없다. 더군다나 아이들도 선생님의 지도 방식이 좋다 나쁘다를 느끼기 때문에 나름대로 선생님에 대한 평가를 내리게 된다.

아이를 파악하면서 지도할 때에는 어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것을 한꺼번에 지도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힘들고 벅차기만 하다. 나는 한 번에 한가지씩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은 후 자유로움을 얻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효과적인 지도 방법과 레슨 구성 내용을 꾸준히 연구하는 선생님들로 인해서 우리 아이들이 음악과 더욱 쉽고 재미있게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피아노학원 운영 노하우 표지

 

[9월] 음악탐구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깊이 있게 듣는 클래식 中-

 

 슈베르트의 음악은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가락스러움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의 선율들은 민요에서 볼 수 있는 단순함에 낭만음악 특유의 감미로움과 애수가 섞여 있어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게 한다.
 슈베르트가 만들어 낸 음악 중에서 호소력이 강하고 극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작품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은 음악들에서도 슈베르트만이 지니고 있는 강점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이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매우 자발적이다. 그가 만들어내는 선율들은 자생적이고 독창적이어서 슈베르트 아닌 어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완전한 표현성을 획득하고 있다. 슈베르트 음악에서 흔히 발견되는 선율의 유려한 흐름은 그의 가곡 작품들에서뿐 아니라 그가 만들어낸 기악 작품들에서도 똑같이 찾아볼 수 있다.
 거침없이 풍부하게 흘러나오는 선율과 함께 슈베르트의 음악을 더욱 다채롭게 꾸며주는 것은 슈베르트가 지닌 화성적 색채에 대한 민감한 감수성이다. 슈베르트는 곧잘 상식적인 전조를 기피하고 독창적인 조성 구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처럼 복잡한 조성 구조는 음악이 지닌 극적 특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슈베르트 음악 특유의 화성적 색채감은 독특한 전조에서 연유하는 것만은 아니다. 슈베르트는 온음계적 음 진행이 지배적인 악곡에서 색채감이 풍부한 반음계적 화음 구조를 적절히 도입함으로써 그가 선율에서뿐 아니라 화성에 있어서도 천부적인 재능과 감각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 슈베르트 음악이 지닌 화성 구조의 특이함은 음을 교묘히 다루는 슈베르트의 숙달된 능력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그 구조가 복잡한 경우에 있어서도 언제나 시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며 주의 깊은 조성 계획으로 전체 음악에 통일감을 부여하고 있다. 그는 어떠한 선율이나 화성을 사용할 때 전체적인 작품성을 깊이 고려한다. 악곡이 요구하는 바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다.
 슈베르트는 피아노 반주를 다루는 솜씨 역시 뛰어나다. 그의 반주 음형은 다양하고 재능에 가득 찬 것으로 단순한 반주라기보다는 악곡이 지닌 음악적 내용을 회화적인 이미지로 뒷받침해 준다. 그렇다고 해서 슈베르트 음악에 있어 반주가 모방적이라고 한마디로 잘라 말할 수는 없다. 그의 피아노 반주는 전체적인 음악적 분위기에 걸맞게 짜여 있어 작품에 낭만적 풍미를 더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베르트의 음악을 들어 보면 슈베르트 특유의 선율미와 화성감이 풍부히 넘쳐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형식에 있어서도 완벽하게 다듬어져 있음이 느껴진다. 그의 음악 하나하나는 각각 아주 뚜렷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그 음악적 내용은 간결하고 꾸밈이 없어 언제나 듣는 사람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준다.
고전적인 풍취가 물씬 풍기는 소나타 형식을 다루는 데 있어 슈베르트는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고 있는 듯하다. 낭만주의 음악가들 가운데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슈베르트는 외형에 있어서 고전적 형식의 표준을 고수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의 음악은 특유의 서정적 풍미로 가득 차 있어 고전주의 작곡가들과의 차이를 보여 준다.

 슈베르트의 실내악 작품들 가운데는 가까운 친구나 친지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쓰인 것이 꽤 많다. 지금 우리가 살펴보려 하는 <피아노 5중주 ‘송어’>도 그가 북부 오스트리아의 산지를 여행하던 중 신세를 진 바 있었던 쉬타일의 광산업자 실베스터 파움가르트너(Sylvester Paumgartner)의 특별한 부탁으로 쓰인 것이라고 전해진다. 파움가르트너는 음악을 매우 사랑해서 몇 개의 목관악기와 첼로를 연주할 수 있었는데, 그는 슈베르트의 가곡 <송어>를 특별히 애호하고 있었다고 한다. 슈베르트는 자신을 따뜻이 맞아들였던 파움가르트너에 대한 보답으로 피아노 5중주곡 4악장에 노래곡 <송어>를 주제로 한 변주곡 형식을 사용했다.
  <송어>는 그가 북부 오스트리아 산지에 있는 작은 마을 쉬타일에 머물면서 느꼈던 즐거운 여행의 기분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음 빛깔이 맑고 깨끗하여 전체 악곡이 명랑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점철되어 있는데, 슈베르트로서는 드물었던 행복한 나날들의 자취를 엿볼 수 있다. 더욱 특기할 만한 사실은 이 작품이 슈베르트의 실내악곡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최초의 악곡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 곡은 조금 특이한 악기 편성으로 되어 있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와 더불어 슈베르트는 콘트라베이스를 끌어들였는데, 여기서 사용된 콘트라베이스는 악곡 전체의 음향을 더욱 풍부하게 해서 작품에 독특한 풍미를 더해 준다. <송어>는 모두 다섯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알레그로 비바체로 빠른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아서는 그다지 빠른 느낌을 주지 않는데, 이는 주제 선율의 성격 때문인 듯하다. Eb장조에 3/4박자이다.
처음은 다음과 같이 상행하는 피아노 음형으로 시작된다(마디 1~2).

2

 위의 음형은 초기 만하임 악파에서 볼 수 있는 ‘로켓’ 주제를 연상시키는데, 주제가 동일한 음가로 상승하면서 3화음 구조를 펼쳐 보인다. 피아노가 악장의 개시를 알리면 곧이어 바이올린이 조용하게 하나의 선율을 노래하기 시작한다. 이 선율은 주제와 비슷한 성격의 음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격적인 주제는 아니다. 오히려 전주와 같은 느낌을 준다. 다음은 바이올린이 담당하는 첫 번째 선율의 일부이다(마디 3~6).

3

 바이올린의 선율은 앞의 부분과 비슷하게 계속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올라에 넘겨진다( 마디 11~18). 이처럼 주제를 연상시키는 선율이 언뜻 그 모습을 보이다가 그 상승하는 음형이 다시 주류를 이루며 본격적인 주제의 개시를 예고하게 된다(마디 19~25).

다음은 제1악장의 첫 번째 주제이다(마디 27~29).

4

 위의 선율을 앞서 나왔던 선율과 비교해 보면 그 구조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반주 부분의 잦은 음형이 악곡에 일종의 추진력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1주제는 조금 변화되어 바이올린 파트에서 계속 이어져 나간다(0:56~1:00, 마디 31~33). 주제가 변전해 나가는 양태가 전주 부분과 매우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피아노는 전주 부분에서처럼 예의 그 상승하는 음형을 간간이 보여 준다.
  바이올린의 주제 제시가 끝나면 비올라와 첼로에 의해 연주되던 8분음표의 잦은 음형이 셋잇단음표로 바뀌면서 피아노에 주제 선율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1:07~1:26, 마디 40~46). 그 이후는 셋잇단음표의 음형을 중심으로 몰아치듯 제1주제부를 마무리 짓는 작업에 들어간다.
두 번째 주제는 첼로에 우선 그 모습이 나타난다. 다음은 <송어>
제1악장의 두 번째 주제를 이루는 부분이다(마디 64~65).

5

 위의 선율은 그 양태가 달라지면서 바이올린으로 옮겨지는데, 첼로와 바이올린은 서로 얽혀가면서 대위법적으로 두 선율을 대비시켜 나간다(마디 64~7). 선율의 성격은 제1주제와 거의 비슷하여 뚜렷한 대조성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첼로와 바이올린이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두 번째 주제를 펼쳐 나가다가 갑자기 현악기의 연주가 멈춰지고, 피아노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악상을 전개시켜 나간다. 다음은 제2주제부 중간에 끼어든 피아노 동기의 일부분이다(마디 84~86).

6

  위의 선율은 피아노로 연주되다가 곧 바이올린으로 옮겨진다(마디 93~100). 이 선율을 전주 부분이나 제1주제 혹은 제2주제와 비교해 보면 그 성격이 매우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주제 선율들은 매우 감미롭고 유려하게 흘러 나가는 데 반해 새로 등장한 이 악상은 대단히 명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 이유는 부점이 붙은 점8분음표의 음형이 경쾌함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8분음표의 음형은 제2주제부가 끝나고 제시부가 마무리되어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마디 114~146). 제시부 전체는 다시 한 번 반복된다.
  제시부가 끝나갈 무렵 주제 선율을 연상시키는 선율이 바이올린에 나타나는 모습을 주의해 보라(마디 136~139).
전개부는 비올라와 첼로가 다음과 같이 경쾌한 부점 음표를 강조함으로써 시작된다(마디 147).

7

 바이올린이 앞서 나왔던 주제 선율들을 연상시키는 멜로디를 선보임과 때를 맞추어 콘트라베이스도 반주에 참여하게 된다(마디 157~164). 전개부에 나타나는 다음의 선율을 들어 보면서 주제 선율들이 어떻게 변모되어 나타나는지 주의해 보면 좋겠다(마디 149~156).

8

 

 

 바이올린이 위의 선율을 노래하고 나면 피아노 파트가 이를 받아 선율부를 계속 이어나간다(마디 157~164). 이때 바이올린은 반주 부분을 맡고, 콘트라베이스는 자신이 선율부를 맡을 기회를 엿보게 된다. 잠시 쉬면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콘트라베이스는 피아노 연주가 끝나자마자 주선율을 노래하게 되는데, 그 굵은 음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마디165~170).
  이처럼 전개되어 나가던 주제 선율은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는 악상 전개에 의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조가 바뀌면서 다시 바이올린과 비올라에 의해 그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마디 181~188).

발전부가 끝나갈 준비를 하면서 바이올린에 다음과 같은 악상이 끼어든다(마디 195).

9

위의 악상은 그 모습을 변화시켜 나가면서 두 번 더 나타나는데(마디 198, 201), 전주 부분의 첫머리를 장식한 바 있었던 피아노의 셋잇단음표 음형을 상기시켜준다.
제1악장은 첫 번째 주제가 바이올린 파트에 다시 등장하면서 재현부가 시작된다(마디 210). 재현부에서는 다양한 음형들이 그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데, 제시부의 충실한 재현이라기보다는 자유로운 발상법으로 끝머리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10

안단테의 느린 악장인데 간단한 가곡 형식으로 되어 있다. F장조에 3/4박자이다.
제2악장의 첫머리는 다음과 같은 비올라의 선율로 시작된다(마디 1~4).

11

 위의 선율은 주제라고 볼 수는 없지만 단순한 반주 음형이라고 보기엔 너무 아름답고 서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비올라가 위의 선율을 노래하는 동안 피아노가 주제 선율을 연주한다. 다음은 제2악장의 첫 번째 주제이다(마디 1~5).

12

 위의 주제는 곧이어 바이올린에 의해 받아지는데, 비올라가 얽혀들면서 서로 대비되어 나가는 모습이 이채롭다. 이때 피아노도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며 단순한 반주의 영역을 넘어서 대위법적인 대조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이 선율은 다시 한 번 바이올린부에 나타나게 된다(0:51, 마디 14).

서정성이 풍부한 첫 번째 주제를 기조로 하여 제2악장을 개시한 슈베르트는 아래와 같은 두 번째 주제로 새로운 부분을 만들어 나간다(마디 24~35).

13

 위의 선율은 비올라에 의해 노래 불리는데, 그 성격은 첫 번째 부분과 비슷하게 서정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선율은 유심히 들어 보면 성악곡 <송어>의 일부를 연상시키는 구석이 있다. 첫 번째 주제와는 그 모습과 양태가 다른데도 분위기에 있어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째 부분은 다음과 같이 악센트를 강조한 바이올린 파트의 음형으로 좀 더 활기에 차 있다.

14

 제2악장의 중간 부분과 마지막 부분에는 다음과 같이 다소 거친 면을 지닌 악구가 눈에 띈다(마디 36).

15

 이 부분은 새로운 악상으로 전개되어 나가지만 명쾌한 주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 않아서 각각 간주곡과 코다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거칠고 힘찬 중간 부분에 이어 첫 번째 부분이 되돌아온다(마디 61). 구성적인 면은 앞서 나왔던 부분과 대동소이하지만 조성이 바뀌어 있다. 이처럼 조성이 계속 바뀌어 나가는 것이 이 악장의 특징적인 면모라고 볼 수 있는데, 슈베르트는 주제를 그대로 놓아두고 조성적 색채만을 변화시켜 통일성 안에 다양성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두 번째 부분 역시 조성이 달라진 채 되풀이된다(마디 84~95).

16

 프레스토로 다그치듯 흘러나가는 빠른 악장이다. 트리오가 딸린 스케르초이며 3/4박자의 리듬적 박동을 사용하고 있다.

제3악장의 첫머리는 다음과 같이 예리하게 상승하는 스타카토의 음형으로 되어 있다(마디 1~4).

17

위의 선율은 매우 힘차게 차고 올라가면서 하나의 악구를 형성하고 있다. 뒤에 이 선율은 음높이를 달리하여 다시 한 번 등장한다(마디 18~22).
스케르초의 두 번째 부분의 바이올린 연주는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마디 43~47).

18

그 움직임과 성격이 첫 번째 부분과 대동소이하여 음악적 내용이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은 먼저 피아노로 연주되는데, 악구가 끝나기도 전에 바이올린에 의해 모방되고 있다. 위의 선율은 그 양태를 달리하여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 그 성격을 확고히 한다.

스케르초의 두 번째 부분 중간부에서는 다음과 같이 새로운 악상이 끼어들기도 한다(마디 59~62).

19

 이와 유사한 악상은 그 뒤에도 한 번 더 나타난다(마디 67~70). 스케르초의 두 번째 부분의 마무리는 첫 번째 부분의 주제 선율이 다시 등장하면서 이루어진다(마디 80~84). 이 두 번째 부분은 전체가 그대로 반복된다. 스케르초 부분이 끝나면 트리오 부분이 그 뒤를 잇는다. 트리오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각각 되풀이되는데, 스케르초의 부분이 힘차고 예리한 데 비해 조금 그 성격과 분위기가 수그러진 느낌이다. <송어> 제3악장에 있어 트리오를 이루는 데 쓰인 주제 선율이다(마디 104~112)

20

 트리오의 두 번째 부분은 첫 번째 부분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전개 방식이 유사성을 띠고 있다(마디 120~170). 이 두 번째 부분도 그대로 되풀이되는데, 반복이 끝나면 다시 앞부분의 스케르초로 돌아가 악장이 마무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3악장은 두 번째 악장에서처럼 갖가지 조성으로 변하는 것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피아노와 현악기가 서로 대화하듯 번갈아가며 재미있게 악곡이 어우러져 나가는 것이 유쾌하다.

21

빠르기는 안단티노로 성악곡 <송어>의 가락을 주제로 사용하고 있다. 조성은 D장조로 2/4박자. 다음은 제4악장의 주제를 이루는 선율의 앞부분이다(마디 1~4).

22

이 부분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데, 곧이어 반복되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 주제의 두 번째 부분은 다음과 같다 (마디 8~16).

23

 이 부분은 첫 번째 부분의 연장으로 그 성격이나 분위기가 첫 번째 부분과 거의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첫 번째 변주는 피아노가 주제 선율을 그대로 연주하고 다른 현악기들이 이를 장식적으로 반주함으로써 이루어진다(마디 20~28).

두 번째 변주에서 주제 선율은 비올라에 의해 보존된다(마디 40~60).

이때 바이올린은 다음과 같이 오르내리는 음형으로 첫 번째 변주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24

 세 번째 변주에서 슈베르트는 주제 선율을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로 넘긴다(마디 60~80). 이 부분에서 비올라와 바이올린은 다음과 같은 음형으로 악곡 전체의 분위기를 힘차게 쇄신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마디 1~2).

25

 이처럼 힘차게 밀고 나가는 느낌은 제4변주에 이르러 더욱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다(마디 80~100). 이 부분에서는 셋잇단음표를 주조로 하고 있는데, 앞서 나왔던 변주에서처럼 주제가 그대로 드러나 있지는 않다.

다섯 번째 변주로 들어가면서 악곡 전체가 무너져 내리듯 잦아지고 첼로가 단조로 주제 선율의 모습을 드러내준다(마디 100~127). 이 부분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앞서 나왔던 변주들과는 달리 다소 침체되어 있는 느낌인데, 곧이어 명랑한 주제 선율이 바이올린에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무리된다(마디 128~172). 마지막 부분은 빠르기가 알레그레토로 쾌활한 면모를 더욱 강하게 과시하고 있다.

26

알레그로로 빠르고 힘찬 악장이다. A장조에 2/4박자이다.

이 악장의 구조는 론도 형식에 가까우나 슈베르트 자신의 음악적 감각을 따라 자유롭게 전개되어 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첫머리는 다음과 같은 선율로 시작되고 있는데(마디 3-6), 이 선율은 곧이어 피아노가 받아 응답하듯 노래한다(마디 7-10).

27

그 뒤를 따르는 부분은 주제 선율이 음높이를 달리하면서 변화되어 나가는데, 주제가 그대로 반복된다(마디 11-26). 되풀이가 끝나면 주제 선율이 다시 등장하면서 악곡이 전개되어 간다.

제5악장의 두 번째 주제는 다음과 같다(마디 84~88).

28

이 선율은 첫 번째 주제처럼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다.

 

[9월] 예솔특강

 

 

잼앤클래식표지작은사이즈

Jam & classic 1 잼앤클래식 1

 

Jam & Classic  잼앤클래식 1

이 책은 평소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접하고 익숙하게 들어 왔던 클래식 명곡들을 재즈의 다양한 리듬과 화성으로 편곡한 크로스오버 피아노 연주교재입니다. 크로스오버 뮤직이란 각기 상이한 음악적 특징을 나타내는 요소들이 서로 융합되고 조화되어 새로운 음악을 탄생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시대와 작곡가로 나눠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곡에 재즈를 접목시켜 클래식에 보다 친숙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총 6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현재 1권(바로크시대)만 출간되었으며, 추후에 2권(고전시대) 모차르트편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클래식을 재즈스타일로 재밌게 연주해보아요!

 

잼앤클래식1

 

잼앤클래식2

 

잼앤클래식3

***미리듣기 음원을 들어보세요!

1. 스윙  -  시칠리아노 (Siciliano in G minor) J.S. Bach

 

2. 탱고  -  날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G.F Handel

 

3. 스윙  -  날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G.F Handel

 

[9월] 교육&세미나

◈ 서울 피아노석세스&실용재즈의 활용 소개 세미나

9월, 소개세미나가 열립니다!

피아노 석세스와 실용재즈 강의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 입니다.
특별히 무료 소개세미나로 진행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16.09.24 (토)

▷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2시

▷ 강사 / 오소영 & 안소영 강사

▷ 장소 / 백석예술대학교 리사이틀 홀 (지하철 2호선 방배역 2번출구)

▷ 수강료 / 무료 (선착순 100분)

▷ 문의 / 02-333-5312

▷세미나 신청하기

피아노석세스&실용재즈 무료 원본

 

◈ 한세대학교 피아노 석세스 전문교사 자격증 과정

▷ 일시 / 2016.09.19 ~ 12.12 (12회)

▷ 시간 / 월요일 오전 10시 ~ 오후 12시

▷ 강사 / 오소영 (피아노 석세스 강사, 피아노 교수학 박사)

▷ 장소 / 한세대학교 한세달크로즈센터 

▷ 수강료 / 30만원

▷ 접수기간 / 가을학기 :  선착순 마감

▷ 접수방법 / 

1. 전화신청 후 온라인 입금

-국민은행 678501-01-1469019 (예금주 : 한세대)
-송금인 표시방법 : 본인성명 + 강좌명
2. 온라인 입금 후 제출서류 우편 또는 방문접수
-제출서류 /  1. 교사아카데미 - 지원서, 사진2매(3X4)
                     2. 영재아카데미 - 지원서, 사진1매

▷ 문의 / 한세대학교 한세달크로즈센터
             031) 450-5150 / 5304 (월요일 휴무)
             홈페이지 : http://www.hanseidalcroze.com/

한세대세미나

 

◈ 찬양 예배를 위한 사운드 시스템 세미나 

▷ 일시 : 2016년 9월 3일(토)
▷ 시간 : 오전 10시~12시
▷ 장소 : 서소문교회 선교교육관 4층 비전홀
▷ 강사 : 『찬양 예배를 위한 사운드 시스템 가이드북』 저자 김건수
▷ 등록비 : 2만원(현장등록 가능)
▷ 등록 : 예배음악 매거진 홈페이지 (www.worshipmusic.co.kr)
              예솔홈페이지 (www.yesolpress.com)
                    ※전화, 팩스, 이메일로도 사전등록 가능.
▷ 문의 (*공문 세미나 신청서 요청)
       - 전화 : 070-7165-5306 / 팩스 : 02-335-1643
       - 이메일 : worshipmusickr@gmail.com
▷ 증정 : 『찬양 예배를 위한 사운드 시스템 가이드북』 1권

▷세미나 신청하기

 

안내이미지

 

서울 피아노석세스 세부세미나

▷ 일시 / 2016.09.27(화) , 10.04(화),  10.11(화) 3주과정 (1주에 2시간 강의/총6시간)

▷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2시

▷ 강사 / 오소영 강사

▷ 장소 / 신수교회 (서울특별시 마포구 광성로 34)

▷ 수강료 / 10만원

▷입금계좌 / 농협 301-0070-0971-11 (예금주 김재선)

▷ 문의 / 02-333-5312

▷세미나 신청하기

 

서울  실용재즈의 활용 세부 세미나

▷ 일시 / 2016.09.29(목), 10.06(목),  10.13(목)  3주과정 (1주에 2시간 강의/총6시간)

▷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2시

▷ 강사 / 안소영 강사

▷ 장소 / 신수교회 (서울특별시 마포구 광성로 34)

▷ 수강료 / 10만원

▷입금계좌 / 농협 301-0070-0971-11 (예금주 김재선)

▷ 문의 / 02-333-5312

▷세미나 신청하기

 

[9월] 석세스 레슨 포인트

피아노 석세스 레슨과 테크닉 5급  p. 17

 

 

3단원 아름다운 저녁 종소리

(전통 돌림 노래, Kevin Olson편곡)

 

1. 준비연습

a.  p. 14 Ⅰ-Ⅳ-Ⅰ마침에 대하여 먼저 연습합니다.(Ⅰ-Ⅴ7-Ⅰ마침은 4급에서 연습하였습니다.)

‘변격마침’, ‘아멘 마침’이라고도 합니다.

기본위치로 연습한 뒤 더 쉽게 연주할 수 있는 둘째 자리바꿈을 사용하여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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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펼침화음으로 p. 15의 ‘별똥별’도 함께 연주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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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듣기

a. CD를 들어보세요. 느린 템포에서는 ♪- 1박 기준으로, 빠른 템포에서는 ♩.- 1마디 기준으로 곡이 연주됩니다.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들으면서 곡의 흐름대로 몸을 움직여 보세요. 

b. 이 곡은 Ⅰ와 Ⅳ화음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Ⅳ화음으로 연주되는 마디를 찾아보세요.

 

3. 연주

a. 왼손 17-19마디의 Ⅰ-Ⅳ-Ⅰ마침을 연습해 보세요. Ⅳ화음을 연주할 때 팔꿈치를 앞쪽으 로 약간 밀면서 건반 안쪽을 깊숙이 누르며 연주하세요.

b. 양손의 조화를 위해 오른손은 mf, 왼손은 mp로 시작합니다. 13마디부터는 9-12마디의 오 른손 멜로디를 왼손이 연주하면서 양손의 다이내믹이 바뀌는 것에 주의하세요. 이 때 오른 손의 ‘딩~ 동~’ 부분의 엄지는 손목을 부드럽게 하면서 종을 치듯 연주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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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무리 학습

a. 이 곡은 전통 돌림노래 'Oh, How Lovely Is the Evening'을 편곡한 곡입니다.

아이들이 부르는 돌림노래로 이 곡을 감상해 볼까요?

 

b. 곡의 멜로디를 리코더나 플룻으로/ 왼손의 화음은 실로폰으로 연주해 보세요. 색다른 음색 으로 이 곡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