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9월 2017

[9월] 석세스 레슨 포인트

준비학습과 다양한 연주방법으로

재미있게 시작하기!

아무리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쳐도 처음 만나는 학생과 피아노앞에 앉으면 항상 긴장하게 된다. 학생에 대해 아는 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연령이 어릴수록 3분 뒤 5분 뒤의 상황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초 단계의 경우 피아노 연주로 직접 들어가기 전 해야 할 작업은 의외로 많다.

학습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 아이의 경우에는 책을 보면서 흥미를 일으키는 준비작업도 필요하고 연주해야 하는 손, 손가락 번호 확인, 건반의 위치, 연주할 곡의 리듬 먼저 익히기 등 소리를 내기 전 해야 할 일이 무수히 많다.

어떤 경우엔 얼른 건반에서 소리를 내보고 싶은데 왜 다른 것만 하느냐고 짜증을 내는 학생도 있고 어떤 경우엔 준비작업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음에도 교사의 도움 없이는 시작할 엄두를 못내는 학생도 있다.

Piano Success는 이런 교사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하는 노력이 많이 담겨있다.

악보 탐색을 하면서 교재에 쓰여진대로 따라가다 보면 너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준비작업 후 연주를 시작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1. 건반이 어떻게 생겼는지 탐색을 마친 후 검은 건반 두 개연주를 시작한다.

이 때 준비학습을 따라가면 연주전의 준비를 마치게 된다.

“연주를 시작하는 손 확인- 연주할 손가락 확인(그림과 병행)- 연주할 손가락 무릎에서 눌러보기- 리듬치기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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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검은 건반 두 개의 연주도 손을 바꾸어 다양하게 연주할 수 있다.

두 번째 곡은 첫 곡과 달리 검은 건반 두 개를 양손의 2번 손가락으로 번갈아 연주한다.

여기에서 멋진 경험을 하게 되는데 많은 교재에서 검은 건반 두 개에서 옥타브 이동만을 제시했다면 본 교재에서는 양손으로 번갈아 연주하며 음의 연결과 자연스러운 손의 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

왼손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그룹과 달리 두 번째 그룹은 오른손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양손 이 함께 옥타브 이동을 하는 대신 왼손이 2분 음표를 연주하는 동안 오른손이 옥타브 위 의 음을 미리 준비하는 어린 피아니스트로서의 멋진 동작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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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은 건반 세 개의 연주에서는 3박을 경험하고, 연습방법 ‘준비- 보고- 이동’을 익힌다.
옥타브간의 이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먼저 검은 건반 위에서의 이동연습을 하도록 하여 건반에서의 이동을 자신있게 만들어 주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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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검은 건반에서도 다양한 위치를 탐색하게 되는데 이는 흰건반 가운데 도(c)의 자리를 확인 하는 준비단계가 된다. 또한 하트박으로 경험했던 한 박을 4분음표로 학습하는 첫 단계이 다. 테크닉적으로는 대근육을 사용하여 무게를 떨어뜨리는 연주방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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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검은 건반 다섯 개 연주로 들어가면 레슨과 테크닉에서는 동시에 연주, 리사이틀에서는 선율로 연주하며 다양하게 검은 건반의 소리를 경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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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예솔특강

버클리 재즈피아노 교본-솔로편(입체)

 

 

 

 

 

버클리스타일의 재즈피아노 교본(솔로편)

최영준 지음 | 256면 | 20,000원

 

 

『버클리 스타일의 재즈피아노 교본(솔로편)』은 2005년에 출간된 『버클리 스타일의 재즈피아노 교본』, 2006년에 출간된 『버클리 스타일의 재즈피아노 교본(컴핑편)』에 이은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재즈피아노 연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솔로에 관해 다룹니다. 솔로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이론과 텐션, 스케일 체계를 소개하고 기존에 있던 곡의 코드 분석, 어울리는 스케일과 리듬 선택, 자신만의 솔로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수록하여 막연하기만 했던 재즈피아노 즉흥연주, 즉 솔로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명 재즈피아니스트들의 솔로도 함께 수록하여 다양한 스타일의 즉흥연주를 접하고 익힐 수 있습니다.

 

<차례>

서문

  1. 기초 음악 지식
  2. 기초 스케일
  3. 재즈피아노 솔로 만들기
  4. 코드 진행과 솔로
  5. 전위 코드와 하모나이징 솔로
  6. 실전곡 연습
  7. 재즈 피아니스트와 스타일
  8. 재즈피아노 솔로 스타일의 활용
  9. 음악 듣기 목록
  10. 버클리 스타일 재즈피아노 등급 시험

 

아래는 Chapter 3 재즈피아노 솔로 만들기 중 스탠더드 재즈 곡인 All Of Me의 솔로 만드는 방법을 간략히 소개한 것입니다. 재즈피아노에서 가장 중요한 리듬 중 하나인 스윙 리듬의 곡으로서, 연주에 필요한 코드와 스케일을 먼저 익히고, 단계별로 두 가지의 솔로를 연주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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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Me 솔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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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Me 솔로 2

76p 77p 78p 79pAll Of Me 솔로 2 음원 들어보기

[9월] 음악 탐구

두 친구, 쇼팽과 리스트

- CEO를 위한 클래식 작곡가 에피소드

                                                          

                            Fryderyk Franciszek Chopin, 1810~1849           Franz von Liszt, 1811~1886

쇼팽은 피아노의 시인, 피아노의 마음, 피아노의 넋이다.

- 안톤 루빈스타인

 

  • 쇼팽의 발라드 제1번 사단조

쇼팽의 발라드 제1번 사단조 op.23은 2003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 The Pianist’에 삽입된 곡입니다.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이어가던 폴란드 유대인 스필만은 독일군 장교 호젠펠트에게 발각됩니다. 스필만에게 신분을 대라고 요구하자 스필만은 피아니스트라고 대답합니다. 한동안의 침묵 후에 스필만에게 연주를 명령하는 독일군 장교, 그리고 어쩌면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지도 모르는 순간, 스필만은 온 영혼을 손끝에 실어 연주를 합니다.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이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Chopin Ballade No.1 in g minor, Op.23

  • 서로 존경한 두 친구, 쇼팽과 리스트

폴란드 출신의 쇼팽과 헝가리 출신의 리스트는 당대 최고의 거장이자 낭만주의 음악의 선구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사랑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파리에서 쇼팽과 리스트는 친하게 지냈습니다. 리스트는 쇼팽과는 정반대로 격정적인 면을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로서 빼어난 용모로 사교계를 주름잡고 있었습니다. 쇼팽은 리스트의 우정에 보답하기 위해 연습곡 제10번을 헌정했고, 리스트는 그 작품의 독창성에 감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리스트는 쇼팽에 관한 전기 『쇼팽전』을 남겼습니다.

  • 쇼팽과 조르주 상드, 만남과 헤어짐의 진실

1836년 가을, 쇼팽은 파리의 한 살롱에서 리스트의 연인 마리 다구 백작부인의 소개로, 남장(男裝)을 하고 또 남자의 이름을 가진 6년 연상의 남작부인 조르주 상드(George Sand, 1804~1876)를 만났습니다. 상드는 “일부일처제는 막을 내렸다”고 주장하는 당대의 유명한 페미니스트이자 문인이었으며 이미 많은 유명 인사들과 연인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상드는 연하인 쇼팽의 인간성과 음악에 금세 매료됐고, 드디어 쇼팽을 또 한 명의 연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쇼팽은 처음에는 상드의 자유분방한 행동과 남성 편력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지만, 4년간 상드와 동거하면서 많은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그러나 나날이 쇠약해지는 쇼팽의 건강과 그녀의 복잡한 가족 관계, 그리고 쇼팽을 격분시키는 그녀의 소설은 결국 파리 사교계에서 화젯거리였던 두 사람을 갈라놓고 맙니다.

상드의 격렬한 욕정이 병약한 쇼팽을 괴롭혀 쇼팽을 죽음으로 몰았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사실은 이와는 정반대로 두 사람이 애인 관계에 있었던 것은 처음 만났을 당시 짧은 기간 동안 뿐이었습니다. 상드의 정열은 곧 헌신적인 모성애로 바뀌어 결핵을 앓고 있는 쇼팽에게 창작에 매진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쇼팽과 상드는 1년 중 거의 반년을 프랑스 중부에 있는 상드의 고향집 노앙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조용한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해질 무렵이면 쇼팽은 상드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했고, 평화로운 환경과 상드의 애정에 힘입어 쇼팽은 이 시기에 가장 많은 곡을 썼습니다. 쇼팽과 상드는 정식 결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상드는 쇼팽이 타계한 후에도 27년을 더 살았고, 자서전 『내 생애의 역사』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사실 쇼팽이 매달리지 말아주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만약 헤어지면 실망한 나머지 죽어버리지 않을까 싶어서 그의 청을 받아들여 동정심에서 그를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살펴주었다.”

이 대목으로 인해 당시 한편에서는 상드가 위선자라는 말이 나왔고, 한편에선 상드가
오히려 희생자라며 쇼팽을 비난했습니다.

Chopin Barcarolle in f-sharp Major, Op.60

  • 쇼팽의 최후

1846년 쇼팽은 9년에 걸친 조르주 상드와의 동거생활을 청산합니다. 상드를 떠나면서 쇼팽의 폐결핵은 급속도로 악화되었습니다. 9년 전, 상드를 만났을 당시에 이미 폐결핵 증세를 보이고 있던 쇼팽이 그때까지 숨을 거두지 않았던 것은 연인인 동시에 어머니와도 같은 상드의 극진한 보살핌 덕분이었습니다. 19세기 당시에 폐결핵은 아무런 치료약이 없는 불치병이었습니다. 쇼팽의 어머니도 쇼팽이 어린 시절 폐결핵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1849년 초, 쇼팽은 제자인 스털링 양의 초대를 받아들여 스코틀랜드로 갔습니다. 그러나 폐결핵 환자가 어둡고 습한 스코틀랜드의 기후에서 지낸다는 건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여서 급히 파리로 돌아왔습니다. 쇼팽이 숨을 거둘 당시, 방돔 광장 12번지에는 그의 임종을 지키려는 귀부인들이 몰려들어 주변은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1849년 10월 17일 39세의 쇼팽은 숨을 거둡니다. 마지막으로 “마토카! 모이아 비엔나 마토카!”라고 소리쳤다고 하는데, 그 뜻은 폴란드 말로 “어머니, 불쌍한 나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Chopin Prelude Op.28 No.4

  • 파리지앵을 매혹시킨 프란츠 리스트

리스트는 헝가리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6세 때부터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자 첼리스트였던 아버지에게서 음악을 배웠습니다. 1823년 리스트의 천재적 재능을 발견한 (아버지의 고용인) 에스테르하지 후작은 어린 리스트를 음악공부를 위해 빈으로 보냈는데, 리스트는 빈에서 살리에리와 체르니(Carl Czerny, 1791~1857)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1831년 파가니니의 연주를 본 그는 파가니니 같은 피아니스트가 되기로 결심하고 하루에 10시간씩 맹렬한 연습을 했으며, 결국 리스트의 화려하고 열광적인 연주는 파리 시민들을 매혹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리스트는 당시 세계 음악의 거장들, 예컨대 쇼팽, 베를리오즈, 슈만, 바그너 등과 친구가 되었으며 1842년 이후 리스트의 연주는 전 유럽을 열광케 했습니다. 특히 여성 팬들은 연주 후 리스트의 장갑과 손수건을 서로 빼앗기 위해 난장판을 벌였다고 합니다.

Liszt Paganini Etude No.6

 

  • 리스트의 애인이자 코지마의 어머니, 마리 다구

1833년 22세의 리스트는 6년 연상인 마리 다구(Marie d’Agoult, 1805~1876) 백작부인을 만나게 됩니다. 다구 백작부인은 자녀를 둔 유부녀였으며 남자 이름(Daniel Stern)으로 문필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구 백작부인이 젊은 리스트를 쫓아 남편을 버리고 두 딸과 같이 리스트의 집으로 들어가자 세상은 리스트가 유부녀를 유혹한 것으로 알고 비난했습니다. 사실은 젊고 순진한 한 청년이 농락당한 것인데도 말입니다.

리스트와 다구 백작부인의 사랑은 사회 변화의 한 결과였습니다. 1840년의 7월혁명의 결과, 프랑스에서 절대왕권을 물리치고 민주적 왕위제도를 수립하고 귀족과 서민 사이에, 그리고 남녀 사이에 평등한 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코지마(Cosima, 1837~1930) 등 세 자녀를 둔 그들의 사랑은 5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게다가 다구 백작부인은 자신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리스트의 작곡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고 비판적이었다고 합니다.

Liszt Hungarian Rhapsody No.2

 

  • 연주자와 기부자의 만남

리스트는 폭발적인 인기와 최고의 출연료에 도취되지 않고 작곡을 계속했으며 문학과 종교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많은 글도 썼습니다. 리스트는 뛰어난 음악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수업료도 받지 않고 400명이 넘는 많은 제자를 가르쳤으며, 유럽에서 큰 재해가 발생할 때 마다 자선콘서트를 열어 이재민들을 도왔고, 베토벤의 동상건립기금을 제공하는 등 덕망이 높았습니다.

어느 자선연주회 때 한 여성이 거금을 희사했는데, 그녀가 바로 리스트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연인인 러시아의 카롤린 공주(Princess Carloyne Sayn-Wittgenstein)였습니다. 1847년 두 사람은 연주자와 기부자 사이로 만났습니다. 그녀 역시 문필가였으며 딸이 있었으나 남편과 별거하고 있었습니다. 카롤린 공주가 러시아를 떠나 독일의 바이마르로 이사를 하면서 리스트를 초청했습니다.

리스트는 카롤린과 함께 머물면서 피아노 연주활동은 중단하고 바이마르 궁정의 음악감독 일을 맡으면서 작곡과 피아노 교육에만 전념했습니다. 1857년 제자들 중 한 명인 뷜로는 스승의 딸 코지마와 결혼을 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코지마는 나중에 뷜로와 헤어지고 1870년 바그너와 재혼을 했습니다. 바그너는 57세, 코지마는 33세였습니다.

Liszt - Années de Pèlerinage; Sonetto 104 del Petrarca

 

  • 그리고 사랑보다 귀한 것

1860년, 49세인 리스트는 카롤린 공주와 정식으로 결혼을 하려고 했으나 끝내 교황의 승인을 얻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국 사랑보다는 신앙을 택해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1886년 리스트는 바그너가 사망한 후 딸 코지마가 주관하는 바이로이트 축제에 참가했다가 폐렴으로 75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로마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카롤린 공주는 그 다음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Liszt Ballde No.2 S.171 b minor

[9월] 학원운영 노하우

아이들 관리 1
- 아이들, 이렇게 대해 주세요! ⑦-

일곱 번째 : 아이들 대하는 법 정리!

요즘 아이들의 특징은 조금만 엄하게 대하고 관심을 덜 쏟으면, 대번에 학원에 다니기 싫다고 말한다는 데 있다. 우리학원에 유치원생이 새로 온 적이 있는데, 첫날은 수업이 정말 즐겁다며 신이 나서 집에 돌아갔었다. 학원에 처음온 어린아이가 수업을 좋아하니 원장으로서 얼마나 기쁘고 뿌듯했겠는가.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날 생겼다. 피아노 앞에서만 진행되었던 첫째 날과는 달리 이론 수업을 시작하자 아이가 어려워하며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것이었다. 그래서 같은 내용을 다시 또박또박 강조하면서 알려주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목소리가 커졌던 것 같다. 아이는 선생님이 자신에게 화를 낸다고 생각하였고, 그런 선생님이 무섭다며 피아노 학원에 가기 싫다고 엄마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내가 가르치는 그 순간에는 무섭다는 표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서 나는 아이가 그런 것을 느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만일 아이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는 바로 조심했었을 것이다. 그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선생님은 절대 화가 난 것이 아니며, 화를 낸 것이 아니라고 몇 번이나 설명해주고, 사실은 아이가 굉장히 잘 따라 해서 선생님이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해주었더니 아이의 마음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 그러나 한동안 그 아이를 대할 때 나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훨씬 더 스스로 조심했었다.

이렇듯 아이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상처받을 수 있기에, 아이의 성향을 빨리 파악하여 거기에 맞춰 대하는 것과, 성향을 모를 때는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는 두 가지 중요한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앞에서 다룬 내용들과 겹치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지도에 관한 내용 팁을 정리해볼까 한다.

1. 아이에게 늘 친절하게 대하며, 새로 온 아이의 경우에는 학원에 적응을 할 때까지 아이를 혼자 있게 하지 않고 시간을 내어 이론학습 시간에도 친구처럼 옆에 있어준다.
2. 공통적인 관심사를 끌어내어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의 이야기에 호응을 해준다. 그러면 신이 나서 피아노 수업도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3. 음악 교구, 소품을 수업 전에 준비해 둔다. 예를 들어, 피아노 건반을 익히는 데에도 자석과 같은 교구를 이용해서 칠판 건반에 붙이면서 익히면 오선노트로 학습하는 것보다 효과가 있다. 손가락번호를 익힐 때에도 음악 CD나 손가락인형을 이용하면 아이들의 흥미를 훨씬 더 끌 수 있으며 학습 효과도 좋다.
4. 학원에 들어올 때 반갑게 맞이하면 아이들은 자신이 특별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해서 선생님과의 관계가 좋아지며 레슨 효과도 좋아진다. 아이들의 이야기에는 꼭 반응을 보여야 한다.
5. 연습실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상태를 살핀다. 혹시 연습을 안 하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모르는 것이 있니?”하고 물어봐준다. 연습하는 것을 지루해하거나 힘들어하는 것 같으면 아이가 치는 곡을 직접 연주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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