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피아노 학원 운영 노하우

레슨시간 조절 및 남는 시간 활용법

 

『피아노 학원 운영 노하우』중에서

. 이정민 원장
숙명여대 음대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 이정민 음악학원 원장

 

성격이 급한 어린이의 경우, 학원에서 수업시간 1시간을 채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레슨을 한 다음 연습을 하라고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그만 둔다. 이론도 금방 끝내버리기 때문에 30분 가까이 시간이 남기도 한다. 그렇다고해서 이론학습만 계속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남는 시간을채우기 위해 억지로 연습을 시키면 피아노를 싫어하게 되거나 학원에 정을 느끼지 못하는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 및 나이에 따라 레슨 시간을 조절하고 남는 시간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바쁜 시간대에는 이 방법이 적용되기 힘들겠지만, 일단 1시간 수업을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먼저, 아이가 도착하면 10~15분 가량 연습을 시킨 다음 레슨을 시작한다. 레슨을 끝마친 후에는 모든 곡을 4~5번씩 반복 연주하라고 지시한다. 피아노 과정이 모두 끝나면 이론 학습을 시작한다. 이 과정을 마쳤는데도 시간이 남을 때에는 아이가 어려워했던 곡을 선택하여 다시 한 번 간단하게 레슨을 해주고, 마무리 연습(1~2회 연습)을 지시한다. 간혹 아이가 힘들어 할 경우에는 5분 정도 일찍 끝내고 가방을 정리하며 천천히 갈 준비를 시키거나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너무 꽉 짜인 레슨은 아이들이 지루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으므로, 중간 중간 아이의 학습을 점검하는 레슨 방법이 같은 시간을 학습하는 데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한꺼번에 레슨을 다 하고 나서 나머지 시간을 아이 혼자서 연습하는 데다 쏟게 되면 아이가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또한 학원에서 레슨과 연습만 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학생들, 특히 어린 학생들을 대할 때에는 선생님의 주의가 더욱더 요구된다. 간혹 아이들이 거짓말로 연습량을 다 채우지 않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무조건 연습만 더 시킨다면 아이들은 피아노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이럴 때에는 선생님이 그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쁜 시간대라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 힘들 때에는 잠시 교재를 바꿔서 새로운 과제를 내 주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연습을 할 때 옆에 있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음악 CD를 활용하여 손가락에 인형을 끼우고 손가락번호를 익히는 노래를 함께 불러도 좋고, 모범 연주를 들려주는 것도 좋다. 게임을 하듯 음악 활동을 하는 방법도 있고, 음악교구를 구입하여 음악 개념을 강화시키는 학습을 놀이처럼 즐겁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교재 중에는 CD가 포함되어 있는 교재들이 있다. 이러한 시간에 CD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레슨 때마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이런 시간을 갖는다면 아이들은 매우 즐거워하며 학습에 대한 흥미도 높아질 것이다.

 

시간 관리를 융통성 있게 조절하면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고 금방 흥미를 되찾게 된다는 사실을 오랜 경험을 통해서 깨달았다. 학원에 음악 교구, 또는 유아 교구 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비치해 두고 아이들의 나이와 성향에 따라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풍성하게 해준다면,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원운영-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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