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피아노 학원 운영 노하우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주기

『피아노 학원 운영 노하우』중에서

 

. 이정민 원장
숙명여대 음대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 이정민 음악학원 원장

 

피아노에 별로 관심이 없고 즐기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지도할 수 있을까? 이 때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좋은 곡을 선생님이 직접 연주해 주는 것이다. 선생님의 시범 연주는 학원을 그만둘까 말까 갈등하는 아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우리학원에는 친구를 따라 놀러왔다가 학원에 등록한 아이가 한 명 있다. 친구를 따라서 놀러 왔을 때는 마냥 재미있었는데, 막상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하자 피아노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는지, 피아노에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 아이가 연주할 곡을 내가 한 곡씩 연주해 주면서 아이로 하여금 연주하고 싶은 곡을 먼저 고르게 했다. 아이는 전과 달리 의욕이 생기고 레슨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에게도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했을 때 역시 같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다. 선생님이 연주 해주는 곡은 아무래도 자신들이 연주하는 것보다 듣기 좋기 때문에 ‘나도 저렇게 연주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어 준다. 그러다 보니 의욕이 충만해 지는 것이다.

 

선생님이 약간의 수고와 정성을 기울이면 아이들에게서는 커다란 변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아이가 칠만한 곡을 골라서 연주를 해주려면 미리 선곡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레슨을 할 때보다 번거롭다. 하지만 나의 작은 노력으로 인해 아이가 큰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이정도의 수고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어떠한 목적을 심어주면 그들이 보이는 행동에 변화가 생기고 그 목적을 위해 열심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조건적으로 엄하게 아이들을 다루는 레슨 방식은 이 세대와 맞지도 않을뿐더러 효과도 적다. 잘 따라하지 못할 때 혼낼 것이 아니라 아이가 치는 곡을 직접 연주해주면서 마음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끌어낸다.

 

간혹 속도조절이 되지 않아서 곡을 빠르게 치거나 좋은 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이에게 선생님이 모범 연주를 보여주면, 좋은 소리를 반복해서 들음으로써 피아노에 대한 흥미가 살아나고 실력도 향상된다. 또한 피아노를 무조건 열심히 연습하라는 말보다는 선생님이 연주해주는 것이 아이들 스스로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를 갖게 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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