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학원운영 노하우

강사 선생님의 중요성 - 강사 선생님과 역할 분담하기

강사 선생님의 역할이 학원 운영에 있어 그렇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는 없으나 그분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거나 부족할 때는 학원에 손실이 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느낀다. 또한 때때로 학원을 운영하는 데 힘에 부치거나 새로운 아이템이 없을 때 강사 선생님의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적용해서 학원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탤 수가 있다.

 우리 학원의 경우, 전에 있던 선생님이 안 좋은 인상을 주었기에 학원의 이미지는 한동안 정체되어 있는 분위기였다. 새로 온 선생님과 나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장점을 살려서 역할분담을 하며 조금씩 학원을 다시 일으킬 준비를 했다. 그 선생님은 아이들도 잘 지도했지만 학부모나 아이들 관리를 더 잘했기에 그 부분을 집중공략하고 나는 아이들 지도에만 전념했다.

 아이들이 결석을 할 경우, 강사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자주 전화를 하며 아이들의 문제나 학부모가 원하는 것을 일일이 체크하였고, 최대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등 요구 조건들을 최대한 맞춰줌으로써 학원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시켜 나갔다. 강사선생님이 관리 부분을 철저히 하고 나는 아이들의 피아노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자 그 효과가 100%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게 현실인데, 학원에 대해 일체 불만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학원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자 아이들이 새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다. 사실 아이들이 새로 등록을 하더라도 나가는 아이가 있다면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일단 나가는 원생부터 막으면 의외로 아이가 쉽게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게 된다. 학원 아이들을 잘 관리했을 뿐인데, 아이들이 학원을 재미있게 잘 다니는 것은 물론, 어느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위의 친구들까지도 점차 몰고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신규모집도 중요하지만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생관리가 결국 더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이렇듯 강사선생님이 학원의 실무적인 일(지속적인 전화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사랑과 지속적인 관심을 주고 개인적인 친분을 쌓으면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을 꼼꼼히 거의 도맡아서 했기에, 나는 지도하는 데 좀 더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비, 교재비, 미납된 교육비를 받는 일, 전화 받는 일, 출석체크와 시간 체크 등등의 번거롭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많다보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대충하거나 그들을 소홀하게 대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니 이러한 힘든 일은 서로 분담함으로써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오랫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상태로 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학원이 아이들 관리부분이나 지도하는 것을 둘 다 완벽히 잘 하기에는 사실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일을 나눠서 각자 맡은 분야를 전담하는 것이 훨씬 부담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학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

 어떤 선생님이든지 내 마음에 꼭 드는 선생님은 거의 없지만 그 선생님이 잘할 수 있는 장점을 찾아서 살려주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해 주면서 학원의 특성에 맞게 맞추어 나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사 선생님을 단지 아랫사람이라고 생각지 말고 내편에서 일하고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으로 느낀다면 강사 선생님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원에 대해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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