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음악탐구

S. Bach Orchestral Suite No.1~4, BWV 1066~1069

바흐 관현악 모음곡

-깊이 있게 듣는 클래식 -

 

 바흐의 위대함은 기존의 음악적 전통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다루어냈던 데서 찾아볼 수 있다. 바흐는 바이마르 공의 예배당 궁정 오르가니스트로 재직하던 시절,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음악에 흥미를 가지고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열심히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가 다른 작곡가들을 공부하는 방식은 그들의 음악을 그대로 베끼거나 편곡하는 것이었는데, 그 결과 자신의 양식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바흐의 연구 대상이 되었던 이탈리아 작곡가들은 그에게 간결한 주제를 쓰는 법을 가르쳤을 뿐 아니라 화성 구조에 있어 명료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 이후 바흐의 주제는 계속적인 리듬의 흐름을 타고 큼직큼직한 형식의 구조 속에서 발전되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발전은 이태리적 성격과 독일적인 성격이 융합되어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질은 바흐 자신이 지니고 있던 풍요로운 상상력과 대위법적인 기교에 힘입어 그 누구의 것도 아닌 고유한 양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 주었던 것이다.
  바흐는 작품을 만들어 낼 때 전통적인 대위법적 작법에 기반을 두고 있었지만, 여기에 화성적인 수법을 가미시켜 그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창출해냈다. 베토벤은 바흐를 가리켜 ‘화성의 아버지’라고 말한 적도 있었는데, 이는 바흐의 화성음악적 수법이 얼마나 뛰어났었는가 하는 것을 잘 보여 준다.
  바흐의 음악 안에서는 화성과 대위법, 선율과 다성음악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원칙들이 서로 만족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 같은 기교적인 완숙함 속에서 18세기 초에 통용되던 허다한 양식들이 통합되어 거대한 건축물을 형성한다. 서양음악사의 큰 줄기 안에서 바흐가 차지하고 있는 핵심적인 위치는, 그가 바로크 말기의 전성을 이루었다는 역사적 중요성을 넘어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창출해 냈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바흐의 음악세계는 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고유한 것으로 주제의 개성적인 면모나 무궁무진한 음악적 착상들, 화성적인 작법과 대위법적인 기교의 만족스러운 화해, 형식에 있어 투명성과 명료성을 다양한 용법 속에 융합해 냈던 위대한 음악성 등은 그가 아니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영역이다.
  바흐는 관현악 작품으로 쓰인 모음곡을 4개 남겨 놓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제2번과 제3번은 특히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들은 규모가 장대한 프랑스풍의 서곡으로 당시의 고전 모음곡들이 그러하듯이 전주곡 혹은 서곡을 시작으로 몇 개의 춤곡들을 하나로 묶어 놓은 것이다. 그 춤곡의 수나 유형은 모음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전형적인 유형은 알라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지그 등 4개의 춤곡이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사이에 가보트나 미뉴에트, 부레, 파스피에, 루르 같은 형식도 끼어들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형식들은 반드시 춤곡의 성격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것은 모음곡이 점차로 무용음악적 성격을 벗어나 순수 기악곡 형식으로 정착하게 되는 발전 과정이다.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그가 쾨텐에 머무르고 있을 때 만들어진 것으로 각 작품마다 편성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현악 4중주를 중심으로 몇 개의 관악기를 곁들이고 저음에 쳄발로를 배치하고 있다. 4개의 모음곡 모두가 조촐하고 아담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데, 그 표정이 밝고 명랑하여 춤곡이 지니니 즐거운 표현성이 드러난다. 오늘날 남아 있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악보에는 ‘서곡’이라는 표제가 붙은 것을 볼 수 있다. 모음곡에 ‘서곡’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것이 요즈음 사람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일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서곡’이나 ‘신포니아’라는 용어들이 오늘날과 같이 명확한 개념을 지니지 않은 상태에서 통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모음곡 작품에도 ‘서곡’이라는 명칭을 붙여 전체를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알아두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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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C장조로 되어 있다. 모두 일곱 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작품 사이에 조성 변화가 없는 것이 바로크 시대의 모음곡이 지닌 특징 중의 하나이다.
첫 번째 곡은 서곡으로 바흐가 전형적으로 사용했던 프랑스풍의 서곡이다. 서곡의 시작은 다음과 같이 느리고 장중한 그라베로 시작된다(마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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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하나의 긴 선율이 실을 뽑아내듯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이 같은 선율 작법은 바로크 시대의 고유한 것으로 ‘포르트슈피눙(Fortspinnung)’이라 부른다.
그라베의 제1부는 그대로 다시 한 번 반복된다(마디 1~17).
중간부는 경쾌한 비바체이지만, 그라베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절도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중간부는 푸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 뒤에 다시 최초의 그라베가 돌아와서 세도막 형식을 이루고 있다(마디 98). 다시 돌아온 그라베의 선율은 첫 번째 것과 동일하지는 않다.
두 번째 곡 쿠랑트는 프랑스어로 ‘달려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질주하는 듯한 빠른 속도감은 느껴지지 않지만 부점을 지닌 음형을 주조로 하여 리듬에 탄력성을 부여하고 있다. 오보에 두 개와 제1바이올린이 계속 유니슨으로 주선율을 노래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구성은 짧지만 짜임새 있는 세도막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다음은 첫 번째 부분을 이루는 선율의 일부이다. 이 춤곡의 리듬적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마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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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부분은 그대로 다시 반복된다(마디 1~8).
세 번째 곡은 두 개의 가보트로 이루어졌다. 각 가보트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각각 반복되는데, 첫 번째 가보트(마디 1~24)는 전체 관현악이 함께 선율을 노래하는 데 반해 두 번째 가보트(마디 25~48)는 오보에가 중심이 되어 가락을 이끌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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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춤곡은 포를란느(북이탈리아 기원의 춤곡으로 6/4 또는 6/8박자. 즐거운 느낌을 주며
지그와 비슷하다)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뱃사공을 연상시키는 악곡이다. 단순한 두도막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부분은 반복된다(마디 1~8, 마디 8~24). 다음은 포를란느를 이루는 두 개의 선율이다. 두 선율의 성격이 서로 닮아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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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곡은 두 개의 미뉴에트로 이루어져 있다. 두 번째 곡 가보트의 경우에서처럼 두 번째 미뉴에트가 끝나면 제1미뉴에트가 반복된다. 다음은 미뉴에트의 각 부분을 이루는 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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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미뉴에트는 두 개의 부분으로 나뉘는데, 각각이 그대로 다시 한 번 반복된다.
  제6곡은 부레로 프랑스에서 기원한 유쾌한 농부의 춤곡이다. 이번 곡도 두 개의 부레로 나뉘는데, 제1부레가 반복되어 제2부레는 중간부의 역할을 하게 된다(마디 24~48). 이번 곡에서도 각 부레는 두 부분으로 나뉘면서 각 부분이 반복되는 양태를 띠고 있다.
일곱 번째 곡은 파스피에로 그 구조적 특징은 앞서 나왔던 악곡들과 대동소이하다. 두 개의 파스피에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반복된다. 두 번째 파스피에가 끝나면 제1파스피에가 반복되어나가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다음은 일곱 번째 곡 파스피에를 이루는 데 쓰인 선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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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을 포함하여 모두 일곱 개의 악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성은 B단조이다.
첫 번째 곡은 프랑스풍 서곡으로 제1번 때와 마찬가지로 느리고 장중한 그라베로 시작하여 경쾌한 알레그로를 지나, 다시 느리게 하여 끝맺음을 하고 있다. 플루트의 맑고 투명한 음색이 특징적인 악곡으로 그 음색적 효과가 뛰어나다. 다음은 서곡을 시작하는 첫 번째 선율이다(마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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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가락은 장식적인 음형이 대단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아래에서 보는 것과 같은 알레그로의 부분과 매우 상이함을 알 수 있다(마디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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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로 부분이 끝나고 다시 나타나는 그라베의 선율은 첫 번째 선율과 그 성격은 비슷하지만 꼭 같지는 않다.
두 번째 악곡은 경쾌한 알레그로의 론도로 가곡풍의 가락을 낀 론도 주제가 여러 번 반복되어 나타난다. 다음은 처음으로 나타나는 론도의 주제이다(마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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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는 곧바로 변화 없이 그대로 반복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내게 된다(마디 44~52).
세 번째 곡은 사라방드이다. 바흐는 춤곡인 사라방드를 일종의 가곡에 가깝게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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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악곡은 두 개의 부레로 이루어져 있다. 제2부레 이후 제1부레가 다시 반복되어 제2부레는 일종의 트리오처럼 취급되고 있다(마디 24~36). 두 개의 부레는 각기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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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곡은 폴로네즈로 클래식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음직한 가락이다. 폴로네즈는 원래 폴란드의 춤곡인데, 차츰 예술적인 악곡 형식으로 정착하게 된 것이다.
이 곡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주제로 플루트와 제1바이올린이 선율을 노래하고 후반부는 두블(18세기에 행해진 변주의 일종으로 화성의 골격은 그대로 두고 비교적 단순한 선율적 장식을 나타낸 것을 말한다)로서 플루트가 주제를 화려하게 장식하여 기교를 부리고 있다. 두블이 끝나면(마디 13~24) 다시 폴로네즈로 돌아가 악곡이 마감을 하게 된다. 다음은 제5곡 폴로네즈를 이루는 데 쓰인 선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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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곡은 트리오가 없는 미뉴에트로 되어 있다. 이 곡 역시 크게 두 부분(마디 1~8, 마디 9~24)으로 나뉘고, 각 부분이 그대로 다시 한 번 반복된다.
다음은 미뉴에트를 이루는 데 쓰여진 선율들이다. 두 부분의 성격이 비슷하여 두 번째 부분은 첫 번째 부분의 연장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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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곡은 바디네리(프랑스어로 ‘농담·야유’라는 뜻. 이 명칭은 스케르초와 같으며 2박자의 명랑하고 빠른 악장에 사용된다)로 플루트의 음빛깔이 독특하게 살아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악곡은 모음곡에서 빠져나와 홀로 단독으로 연주되는 경우도 많아서 사람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경쾌하고 발랄한 플루트의 움직임이 재미나게 가락을 희롱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띤다.
제7곡 바디네리 역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다음은 바디네리를 이루는 데 사용된 두 개의 주선율이다. 두 개의 가락이 비슷한 분위기와 정감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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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섯 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관현악 모음곡 제2번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조성은 D장조로 되어 있다.
제1곡은 장대한 규모의 프랑스풍 서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악곡의 내용 역시 웅장감을 주는데, 이 같은 느낌은 특히 그라베의 부분에서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이 서곡 역시 느리고 장중한 그라베를 시작으로 활기찬 비바체의 부분을 지나 다시 그라베로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라베와 비바체의 각 부분은 16분음표의 음형을 주조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는데, 빠르기가 다른 탓에 서로 상이한 느낌을 주고 있다. 다음은 그라베의 첫 부분을 이루는 선율이다(마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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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가락은 매우 웅대한 느낌을 주는데, 서곡의 장대한 규모와 그 성격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이 같은 느낌은 16분음표의 음형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4분음표의 길게 끄는 음에 무게가 실려 더욱 강조되어 두드러져 보인다.
다음은 비바체 부분에 나타나는 선율의 일부이다(마디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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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선율은 힘차게 밀고 나가는 듯한 추진력을 지니고 있다. 이 점이 그라베의 부분과 다른 것이다. 비바체의 부분이 끝나고 다시 나오는 그라베의 선율은 앞서 나왔던 그라베의 가락과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다. 그 기본적인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변화가 가해진 것이다(마디 10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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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악곡은 아리아로 매우 우아한 느낌을 준다. 이 곡은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되어 ‘G선상의 아리아’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서는 현악기만이 연주하도록 되어 있는데, 선율의 성격에 비추어볼 때 설득력 있는 악기 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리아는 크게 두 부분(마디 1-6, 마디 7-18)으로 나뉘는데, 각 부분은 그대로 다시 한 번씩 반복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다음은 아리아의 각 부분을 이루는 데 쓰인 선율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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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곡은 가보트로 앞서 나왔던 아리아와는 대조적으로 힘찬 느낌을 주고 있다. 굳이 비유하자면 서곡의 비바체 부분이 지니고 있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보트는 크게 전반(마디 1~26)과 후반(마디 26~58)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각 부분별로 되풀이된다. 후반부 마지막 부분의 반복이 끝나면 전반부로 되돌아와 그대로 다시 한 번 전반부를 되풀이하게 된다. 다음은 각 부분을 이루는 주요 선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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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악곡은 부레인데, 트리오가 없이 전반(마디 1~8)과 후반(마디 8~32)의 두 부분으로 나뉘고, 각 부분은 다시 그대로 되풀이되는 양태를 보인다.

다음은 제4곡 부레를 구성하는 선율들의 단편이다. 두 선율이 모두 비슷한 느낌과 분위기로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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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곡인 지그 역시 앞서 나왔던 부레와 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전반(마디 1~24)과 후반(마디 24~72)으로 이루어진 두도막 형식이며, 각 부분이 그대로 다시 한 번 반복된다.
다음은 지그의 두 부분을 이루는 데 쓰인 두 개의 선율이다. 이 가락들이 주는 느낌은 같은 리듬을 사용해서 비슷한 분위기로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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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관현악 모음곡 2번과 3번만큼 자주 들을 수 있는 악곡은 아니다. 전 악장이 D장조로 모두 다섯 개의 악곡을 모아 놓은 것이다.
제1곡은 서곡으로 그 규모가 매우 크다.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의 서곡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그라베(마디 1~24)-알레그로(마디 24~166)-그라베(마디 167~187)의 구성을 취하고 있다.
두 번째 곡은 부레로 되어 있다. 두 개의 부레가 각각 두 부분(마디 1~14, 마디 14~42)으로 나뉘어 각기 되풀이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부레가 끝나면 다시 첫 번째 부레로 되돌아가 두 번째 부레는 마치 트리오인 것처럼 중간부의 역할을 담당한다.
세 번째 악곡은 트리오가 빠진 가보트로 만들어져 있다. 가보트는 전반(마디 1~10)과 후반(마디 10~30)으로 나뉘어 두도막 형식을 이루고 있으며, 각 부분이 반복되도록 기획되어 있다. 그 길이가 짧고 단순하여 간주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4곡은 트리오가 딸린 미뉴에트로 되어 있다. 단순한 세도막 형식이지만 각 악기 간의 음색의 대조가 재미있게 느껴진다.
다섯 번째 곡은 레쥐상스(‘기쁨’이란 뜻으로 18세기경에 쾌활하고 경쾌한 소곡에 붙여진 명칭. 빠른 3박자로 쓰일 때가 많다)로 춤곡은 아니지만 지그풍의 리듬으로 춤곡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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