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학원 운영 노하우

<나만의 레슨표시로 레슨 효과 높이기>
- 효과적인 레슨방법 소개5

 

『피아노학원운영노하우』중에서

 

. 이정민원장
숙명여대 음대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 이정민 음악학원 원장

 

 아이들을 지도할 때 교재를 펴는 순간 전날 어떤 내용을 다뤘었는지 모두 기억할 수 있는가? 그리고 아이는 어느 정도 이해했었는지 기억할 수 있을까? 물론 기억할 수도 있지만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아이가 전날 어떻게 했는지 바로 알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교재를 보자마자 다음곡으로 넘어가도 좋은지 아니면 반복해야 하는지 빨리 알려주는 나만의 방법!

 

 내가 사용하는 표시를 소개해 보겠다. 먼저 화살표(→)는 아이의 연주가 좋아서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물음표(?)는 한 번 더 반복한다는 뜻이고, 물음표 2개(??)는 아이의 연주가 좋지 않음을 뜻한다. 곡 전체에 대한 표시는 이 정도로 남기고, 아이가 잘 따라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경우에도 물음표 표시를 해두어서 다음 레슨 때 반복 연습을 시키거나 더 주의해서 확인한다.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울 때는 앞의 곡을 한 번 치고 나서 다음 곡으로 넘어갈지 아니면 다시 반복할지 결정할 수 있지만, 바쁠 때에는 이렇게 하기 힘들어진다. 레슨을 빨리 끝내야 할 경우에는 특히 이 방법이 큰 역할을 한다.

 

 내가 알아보는 이러한 표시 외에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책에 표시를 남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두음 슬러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곧바로 따라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 음씩 동그라미로 표시를 해준다. 손목을 들어 올리는 V 부분은 표시를 남겨 시각적으로 아이가 손목을 들어 올려야 한다는 점을 확인시킨다. 악보 보는 것을 돕기 위해 동그라미를 사용하는데, 반복음이나 패턴이 같은 음들을 동그라미로 묶어줌으로써 아이가 악보 보는 것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든다. 오른손이 쳐야 할 부분과 왼손이 쳐야 할 부분을 구분 할 때에는 선을 그어서 구분을 해준다. 음의 진행은 화살표로 표시해 주고, 베이스 음이 바뀔 때에는 빨간 펜으로 바뀌는 곳마다 표시를 해주면 확실히 악보 읽는 데 도움이 된다.

 

 손가락 바뀔 때 연결을 유도하는 둥근 화살표를 그려두면 잊지 않고 손가락으로 연결해서 치려고 한다.

 

 종지나 쉼표부분에서 건반에서 손을 떼지 않는 경우에도 화살표 표시 (↑)를 해줌으로써 손목을 올려서 가볍게 릴렉스하며 박자를 세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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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석세스 레슨과 테크닉 4급 25쪽 <피리 부는 사나이> 둘째 단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말로만 하는 레슨보다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레슨이 따라가기 편하다. 선생님이 옆에 있을때는 다 기억할 수 있지만, 일단 혼자 연습해야 하는 시간이오면 기억나는 것이 적기 때문이다. 레슨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책에 표시하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에게 악보를 정확히 읽는 습관과 분석력까지 키워주게 되어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 무엇부터 전하면 좋을지 우선순위를 빠르게 파악하고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집중적으로 지도를 하면 짧은 시간 동안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데 악보의 표시는 지도 역할을 하므로 좋은 도우미가 된다.

 

피아노학원 운영 노하우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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