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학원운영 노하우

레슨 1. 이런 선생님이 필요해요!

두 번째 : 반갑게 맞아주는 선생님

 

보통 아이들이 학원 문을 열고 들어오면 “어서 와!” 하고 반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들어오는 것을 반기기는커녕 들어오든지 말든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들도 머쓱해한다. 그리고 선생님의 눈치를 보게 된다. 아이가 내성적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아이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선생님의 행동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을 친절하고 반갑게 맞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학원에는 내가 참 예뻐하는 학생 두 명이 있다. 그 아이들이 오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예쁘다는 표현을 많이 해준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두 아이들 모두 전에는 피아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학원을 옮긴 것이었다. 그 아이들의 부모님은 오히려 내게 어떻게 아이들이 피아노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었는지 묻기까지 했다. 아이는 특별히 사랑받고 있다고 여기고 있으므로 학원에 오는 것이 즐겁고, 선생님의 관심에 보답이라도 하듯 피아노에 흥미를 보이고 더욱 노력하게 된 것이다.

대학원에 다닐 때 잠깐 휴학을 하면서 피아노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몇 달 동안 한 적이 있다. 그 학원의 원장 선생님은 내가 아이들을 맞이하는 태도가 좋지 않다면서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방법까지 몸소 시범을 보여주었다. 당시에는 왜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나이도 어렸었고,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쑥스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했었던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은 ‘아이들만 잘 지도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피아노만 잘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어린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이나 가르치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무지했었다. 나중에 내가 학원을 직접 운영하게되면서 그 때 원장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어떤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동네 근처 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 그 때 만난 원장 선생님은 늘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 성인인 나조차도 그런 얼굴과 태도에 학원 들어가기가 꺼려졌었다. 어린아이들은 오죽할까?

무관심한 태도, 굳은 얼굴로 아이를 맞으면 아이의 기분도 가라앉고 주눅이 들어 선생님의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러다보면 학원에 계속 다니고 싶다는 마음까지 없어지기 쉬워, 학원이 활성화되는 데 방해가 된다. 아이가 학원 문을 열고 들어오는 바로 시간부터 레슨이 시작된다. 항상 웃는 얼굴로 반갑게 레슨을 시작하면서 밝아진 학원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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