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학원운영 노하우

레슨 1. 이런 선생님이 필요해요!
일곱 번째 : 학생들 앞에서 말을 조심하며 한결같이 학생들에게 친절한 선생님

 

학원 아이들 중에는 선생님 앞에서 묻는 말 외에는 거의 한 마디도 말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굉장히 조용하기 때문에 아이가 옆에 있을 때에도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이 때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선생님 간의 대화이다.

말이 없고 조용한 아이일수록 집에 가서 학원에서 있었던 일을 낱낱이 이야기하는 확률이 높다.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아서 아이가 옆에 있는 것조차 의식하지 않고 선생님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는데, 개인적인 이야기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특정 학생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누가 교육비를 내지 않아서 속상하다, 또는 어떤 학부모가 속을 썩인다는 등의 학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되면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조용하게 있던 아이는 집에 가서 이러한 이야기를 엄마에게 전달을 하게 되고, 그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어느 날 학원에 와서 상담을 하는 와중에 이러한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아이가 아이의 시각에서 전후사정을 모르고 결론만 전하다 보면 학원의 문제점만이 부각될 수 있으며,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학생들 앞에서 선생님은 특별히 말과 행동에 조심을 해야 한다. 아이는 언제든 감시자로 변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학원에서 좋은 이미지를 아이에게 준다면 아이들도 좋은 말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우리학원에 등록한 후로 줄곧 학원에서 한 마디도 하지 않는 학생이 있다. 아이가 너무 소심하고 조용해서 대하기에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늘 친절하게 대해주고 일방적일지라도 계속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이가 반응이 없다고 해서 선생님도 말을 아껴서는 안 된다. 답답하더라도 전할 내용은 충분히 전달하고 한결같이 대해주어야 한다. 속으로는 다른 아이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 아이가 피아노학원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궁금했지만 그런 마음을 누르고 계속 잘 대해주던 어느 날, 학부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피아노학원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좋아해요.” 아이는 선생님에게는 드러내지 않은 속마음을 엄마에게는 전한 것이었다.

학부모 앞에서는 학생들에게 친절한 척하지만, 학생들과 단 둘이 있을 때는 불친절한 선생님이 있다. 이런 경우 오래가지 못한다. 이러한 경우 아이는 학부모가 오면 달라지는 선생님의 태도를 의아해하며, 특별 대접을 받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엄마를 학원으로 자주 부르기도 한다. 아이의 교육과 학원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정말 주의해야 하는 선생님의 태도라 할 수 있다.

원장 선생님이 있어도, 아이에게는 레슨을 맡아주는 선생님이 학원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게 된다. 선생님이 주는 이미지가 학원의 이미지와 직결되므로, 선생님의 자세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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