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학원 운영 노하우

레슨 4. 가자, 실력향상의 길로!
두 번째 : 지도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걸어요!
- 효과적인 레슨방법 소개

 대학에 입학한 후 아르바이트로 처음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을 때, 나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포기하고 싶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법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 배우느냐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선생님의 자세와 지도 방법은 아이들의 미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번 장에서는 이토록 중요한 지도 방법에 대한 실제 예를 소개하려고 한다.


【단계적 접근 방법으로 효과적인 레슨방법 소개】

1. 손 모양 잡아주기
손 모양은 지속적으로 지도해야 하는 내용이다.
매번,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아이가 자연스럽게 둥그런 손 모양을 만들 때까지 지도해야 한다.

2. 건반 연주
처음부터 건반을 또박또박 정확히 누르도록 훈련한다.
초급부터 건반 터치 습관을 바르게 들여야 음이 뭉개지지 않을 수 있다.

3. 손가락 구부리기
손목을 올린 상태(손등과 평형)에서 손가락을 구부리고 치도록 지속적으로 훈련한다.

4. 레가토 연주
음이 서로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서 치는 방법을 지도해야 한다.
음의 연결이 잘되지 않을 경우에는 느린 속도로 천천히 지도한다.

5. 유연한 손목
피아노를 연주할 때 손목은 위아래, 좌우의 움직임에 유연하게 반응해야 한다.
처음에는 곡의 종지 부분에서 손목을 들어 올릴 때에만 유연한 손목 사용법을 적용하다가
익숙해지면 곡 전체에 적용시키도록 한다.

6. 이음줄 지켜서 연주
곡의 프레이즈가 이음줄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음줄이 끝나고 시작하는 부분을 연결하지 않도록 프레이즈를 구분하여 치는 훈련을 한다.

7. 오른손 왼손 따로 연습
악보를 잘 읽지 못하는 경우 양손을 따로 충분히 연습시킨다.
음의 길이나 터치를 정확히 하면서 악보를 읽어나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손을 따로 충분히 연습하면 양손을 동시에 연주할 때 훨씬 빠른 속도를 보인다.

8. 아이의 실력을 단기간에 끌어 올리는 방법
a) 처음에는 진도를 나가지 않다가 곡을 완성한 후에 진행하는 방법
그 자리에서 반복을 하며 테크닉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옷을 덧입히듯 지도한다.
처음에는 진도를 나가지 않다가 한 곡을 충분히 익힌 후,
점점 속도를 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곡을 익힐 때마다 시간은 걸리지만 나중에는 테크닉이 견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b) 진도를 나가면서 지도를 하는 방법
그 곡을 완전히 익히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그 다음 곡으로 계속 진행해 나간다.
이 방법은 테크닉을 차츰 익혀가는 대신에 한 곡을 오래 치는 지루함이 없으며
아이들의 사기를 최대한 떨어트리지 않는 이점이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여덟 가지 방법은 피아노 지도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다. 간혹 피아노를 전공한 선생님들이 악보에만 연연하여 그 이상의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며 레슨 하는 것을 보게 된다. 레슨을 할 때에는 아이에 관한 것이 한 눈에 파악되어야 한다.

지도를 할 때는 차근차근 단순하게 단계적으로 하나씩 접근해 나가야 한다. 제일 먼저 지도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또 다른 한 가지를 추가하여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지도해야 한다. 지도를 맡은 선생님이 뒤죽박죽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이의 실력도 기초부터 차근히 쌓일 수가 없다. 더군다나 아이들도 선생님의 지도 방식이 좋다 나쁘다를 느끼기 때문에 나름대로 선생님에 대한 평가를 내리게 된다.

아이를 파악하면서 지도할 때에는 어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것을 한꺼번에 지도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힘들고 벅차기만 하다. 나는 한 번에 한 가지씩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은 후 자유로움을 얻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효과적인 지도 방법과 레슨 구성 내용을 꾸준히 연구하는 선생님들로 인해서 우리 아이들이 음악과 더욱 쉽고 재미있게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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