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학원운영 노하우

여덟 번째 : 2단계로 나눠서 하는 레슨의 효과


레슨을 할 때 한 번에 길게 하는 것보다는 두 번으로 나누어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첫 번째 레슨은 악보만 읽는 정도의 수준으로, 아이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첫 번째 레슨이 끝나면 아이에게 연습을 시키고, 그런 후 두 번째 레슨을 시작한다. 두 번째 레슨은 테크닉을 점검하면서 아이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이루어지는 2단계 레슨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받아들이며, 학습의 효과도 뛰어나다. 이러한 방식의 레슨을 통해 아이들의 의욕이 높아지기도 한다.

레슨을 한 번에 끝내려면, 그 시간 안에 아이에게 전달해야 하는 내용이 많아지게 된다. 한꺼번에 많은 내용을 받아들이기 부담스러운 아이들은 레슨을 어려워하며, 선생님이 전해주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하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러한 상태에서 레슨의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레슨을 하더라도 버려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번거롭기는 해도 레슨을 단계별로 두 번 나누어 하게 되면, 아이들은 처음 레슨에서 더듬거리며 악보를 읽었는데 두 번째 레슨을 통해 셈여림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재미를 더욱 느끼게 된다. 이처럼 레슨 자체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기 때문에 피아노 연주를 잘하고 싶다는 욕망이 커진다. 뿐만 아니라, 가끔 제대로 연습을 하지 않고 그 시간을 대충 때우려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2단계 레슨이 큰 도움이 된다. 첫 레슨이 끝난 다음 두 번째 레슨을 통해서 연습한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기 때문에 두 번째 레슨에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욱 꼼꼼하게 연습을 하게 된다.

두 번째 레슨에서 잊으면 안 되는 한 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칭찬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함으로써 더욱 발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 레슨보다 발전된 부분을 반드시 찾아서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면, 연주에 대해 아이가 갖고 있는 흥미와 열정이 더욱 커지게 된다. 실제로 2단계 레슨 방식을 사용하여 아이들을 지도했더니 아이들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손에 잡히지 않는 레슨은 아이들과 멀어지게 되는 길이므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레슨이 되도록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따라올 수 있을 정도로 조금씩 이끌어가야 한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야 한다.

선생님이 아이의 실력에 비해 너무 앞서간다면 레슨의 효과는 떨어진다. 그렇다고 아이의 발전 속도에 비해 너무 느리게 진도가 나간다고 해도 문제는 마찬가지이다. 2단계 레슨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두 번째 레슨의 수준이다. 첫 번째 레슨과 똑같은 수준으로 레슨을 진행해 나간다면 2단계 레슨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없게 된다. 두 번째 레슨은 반드시 업그레이드된 상태로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레슨에서 테크닉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할지라도 아이가 따라오는 것을 버거워 한다면 선생님이 적절히 수준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2단계 레슨은 하루에 이루어지므로 첫 레슨 후 연습할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그 시간을 고려한 다음 학생들을 대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바로 수준이 조금 달라질 수는 있지만 레슨에서 강조하는 내용이 첫 번째 두 번째 레슨에서 차이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똑같은 점을 두 번에 나누어 가르치는 것보다는 첫 레슨에서 이야기한 부분이 고쳐진 정도를 확인하고 아이들이 계속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부분을 짚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내용은 선생님들이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다.

2단계 레슨을 시행하면, 한 번에 끝내는 레슨을 할 때보다 선생님의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뿌듯함을 느끼며 계속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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