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학원운영 노하우

숨어있는 홍보를 찾아서(2) - 외관 분위기 조성
『피아노 학원 운영 노하우』중에서

글. 이정민 원장
숙명여대 음대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 이정민 음악학원 원장

첫 번째 방법과 어쩌면 모순된 방법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간판이나 현수막 광고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둘은 서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니까.

현수막을 이용한 광고는 잘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상한 문구보다는 간략하고 확실한 홍보 전략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원생 대 모집” 같은 문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흔하고 학원의 특성이 전혀 표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학벌이 좋다면 학력을 내세워도 좋고, 교육법에 자신이 있다면 그것을 내세우는 것이 좋다.

전에는 누군가가 눈에 띄는 광고를 하면 약간의 시기와 질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면이 있었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한다. 자극을 받게 되면 나도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불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이제는 이러한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학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부모에게 알리고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역시 필요한 일이다. 피아노에 관심이 없던 학부모들의 마음까지 얻으려면 뭔가 더 큰 것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학원의 활성화를 위해 이러한 자극을 줄 수 있고, 간접적인 광고 효과를 내는 것은 참 바람직한 일이다. 나만 잘한다고 해서 학원이 지속적으로 잘 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전체 학원계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피아노를 꼭 배워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인식시키는 분위기 속에서 나도 잘 되기 때문이다. 이는 어느 정도 학원들이 모여 있는 학원가가 단독으로 있는 학원보다 더 잘되는 이유와도 연결된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피아노 교육만큼은 학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홍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단지 내 학원만 잘 되는 길을 찾아서는 학부모에게 이러한 인식을 심어주기 어렵다. 학원들끼리 더불어 공존할 때 가능하다. 요즘 교육구청에 폐업신고 되는 학원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다고 한다. 살아남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경쟁력을 높이도록 좋은 아이템으로 학원을 이끌어가는 것이 서로가 살아남는 방법이 된다고 생각한다. 간판이나 현수막 등 눈에 잘 보이는 외부 홍보는 학원가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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